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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마당에 매실나무 한그루가 있다. 매실나무에서 매년마다 매실을 수확하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10Kg을 수확하였다. 매실청, 매실장아찌를 담그기 위해 씨앗을 빼내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 보게 되었다.

 

매실씨앗을 빼는 방법에는 칼, 작두 등의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현재 마땅한 도구가 없는 상태이다. 이렇게 매실청, 매실장아찌용 매실의 씨앗을 빼내기 위해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망치질이다.

 

 

 

 

 

 

매실씨앗 빼는 방법 및 매실씨앗 활용 방법

 

 

 

 

 

양이 생각보다 많아보여 조금은 걱정되었지만, 매실씨앗을 빼내는 방법중에 망치질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다.

사용할 망치로는 치는 면이 넓고 잡았을때 불편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고른것이 바로 소주병과 맥주병이다.

 

 

 

 

 

 

 

 

 

 

 

병으로 매실 씨앗을 빼내는 방법은 병목부분을 잡고 병의 아래쪽 넓은 면으로 매실을 내리치면된다.

과육 갈라지면서 씨앗을 분리할 수 있게 되는데, 내리치는 힘에 따라서 과육이 부서질수도 있다.

 

 

 

 

소주병과 맥주병으로 쉬엄쉬엄 TV보면서 2시간 넘게 씨앗을 뺐다.

 

씨앗을 모두 빼내고 무게를 달아보니 매실 과육은 7.5Kg, 씨앗은 2.5Kg 이었다.

 

 

 

 

 

 

 

준비한 설탕을 매실과육과 잘 혼합해준 다음 위에 설탕을 두툼하게 덮어서 매실청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매실씨앗을 왜 빼줘야 할까?

 

그런데 매실씨앗을 왜 빼줘야 할까?

 

궁금증이 생겨서 매실에서 씨앗을 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매실 씨앗에는 아미그달린(amygdalin)이란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아미그달린은 살구, 복숭아, 사과, 포도, 앵두의 씨앗에도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아미그달린 함량은 매실이 익을수록 줄어들지만 최대치일때는 씨앗의 건조중량 1Kg당 47g이 들어 있다고 한다.

 

아미그달린만을 잘 사용하면 사람의 몸에서 조혈작용 통증 완화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이 아미그달린이 가수분해가 되면 시안화수소(HCN)라는 물질을 만들게 되는데, 이 시안화수소(HCN)청산으로 독성물질이다.

 

청산생체에 흡수되면 중추신경의 마비를 일으키고, 혈중의 산소공급을 방해하여 순식간에 생명을 잃게 하는 무서운 독이다. 치사량은 청산으로 약 0.05g(50mg), 청산가리로는 0.2g(200mg)정도 라고한다.

 

하지만 매실청을 담은 뒤 100일 전후에는 아미그달린 함량이 235.5mg/kg에서 300일이 지나면 30.6mg/kg으로 감소하며 1년뒤에는 완전 없어진다고 한다.

 

보통 매실청을 담근 100일 정도에 매실과육을 건져낸 뒤 액만을 저장해서 먹기 때문에 씨로부터 추출되 나오는 독성물질은 그렇게 많지 않고, 1년뒤에는 완전히 없어진다고 하니 힘들게 씨앗을 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가수분해란?

 

가수분해는 물을 만나 분해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온성분이 다른 이온성분이나 분자로 바뀌게 되는 현상으로 가수분해 효소가 있으면 더 활발하게 분해가 이루어진다.


 

가수분해 반응의 예는 산과 염기가 반응하여 생성되는 이온 화합물인 금속염이 물과 반응하여 수용액의 성질이 산성 또는 염기성이 되는 반응이 있다. 그 밖에 사람의 소화기내에서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이나 비누를 만드는 에스터(ester)의 분해 반응 등도 대표적인 가수분해다.


가수분해 반응은 물이 있는 상태, 즉 수용액에서 분해 반응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수용액에서 용매인 물이 분해될 수도 있고, 용질의 성분이 분해되기도 한다.

 

 

 

 

[출처] 다음백과 친절한 과학사전 화학 편

 

 

 

 

 

 

 

 

 

 

 

매실씨앗 활용방법

 

매실에서 분리한 씨앗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찾아보았다.


가장 눈에 띄는것은 매실씨앗 배게!!

 

매실청, 매실장아찌 만들고 남은 매실 씨앗을 버리지 말고, 매실 씨앗 베개를 만들어 쓰면 좋다고 한다.

 

 

 

 

 

매실씨앗 배게를 만드는 과정이 좀 번거롭긴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 사람이 매실배게를 사용하면 머리카락이나 배게가 눅눅해지지 않고 머리가 한결 개운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매실씨앗 배게를 활용하면 숙면과 편두통에 좋고, 딱딱하게 뭉쳐있던 목근육도 부드러워진다고 한다.

 

 

 

 

 

 

 

지금까지 매실씨앗 빼는 방법, 빼내고 남은 매실씨앗의 활용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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