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월7일(On July 7)은 정이서, 김희찬, 윤건일, 방은정이 출연한 청춘 로맨스 영화다.
2012년 여름, 현수는 대학동아리에서 우연히 만난 미주애개 영화 주인공을 제안한다. 영화촬영을 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되고, 이후 두사람은 함께 지내게 된다. 7월 6일 영화감독 꿈만 꾸는 현수와 점점 현실에 지쳐가던 미주가 크게 다투게 되고, 현수와 미주는 각자의 7월 7일을 보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악평이 많아서 기대하지 않고 보았는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부족한 부분들이 있지만 나름 볼만한 영화였다.
나는 너에게 어떤 표정으로 기억될까?
영화 7월7일(On July 7, 2020) 후기, 결말, 줄거리
7월7일(On July 7)
- 한국, 드라마/멜로/로맨스
- 2020.09.02 개봉, 12세이상관람가, 89분
- 감독 : 손승현
- 출연 : 정이서, 김희찬, 윤건일, 방은정
정이서(김미주 역)
김희찬(강현수 역) : 대학 영화동아리
방은정(방수인 역) : 미주의 친구
윤건일(종환 역) : 대학 영화동아리
조영진(강인국 역) : 현수 아버지
길해연(정순희 역) : 현수 어머니
이세진(대성 역)
장유빈(배은지 역) : 미주 직장 동료
윤경호(김지성 역) : 대학 동아리 후배
정우연(팀장 역) : 미주 직장 팀장
이음(약사 역)
이주희(지하철다툼녀 역)
주진오(지하철다툼남 역)
김진아(이윤희 역) : 미주 직장 동료
윤승훈(정만철 역) : 대학 영화동아리 선배
김꽃비(여선배 역)
=
7월7일(On July 7) 줄거리
[ 7월 6일 ]
퇴근한 미주는 소파에서 잠든 현수를 보고 한숨쉰다. 현수는 식탁에 앉아서 책만 보고 있다. 미주는 밥먹고 나서 보면 안되는지 묻는다. 현수는 보던거라 마저 보고 먹겠다고 얘기한다.
미주는 현수에게 요즘 시나리고 쓰고 있는 것인지 묻는다. 현수는 더워서 잘 안된다고 얘기한다. 미주는 내일 시간되면 은행에 가서 좀내라며 고지서와 돈을 건네준다.
현수는 자기가 집에서 만화책이나 보고 있으니까 놀고 있는것처럼 보이냐며 화낸다. 미주는 은행 잠깐 들러달라는것이 힘든일인지 묻는다. 현수는 화내며 자리에서 일어난뒤, 그만하자며 밖으로 나가버린다.
[ 7월 7일 ]
- 미주의 집 -
종환이 미주 집으로 찾아와 문을 두드리며 깨운다. 종환은 설거지를 하면서 좀 치우고 살라며 잔소리 한다. 종환은 미주에게 저녁때 꼭 오라고 얘기한다.
현수는 친구집에서 깨어난다. 집으로 돌아온 현수는 미주가 출근하는 것을 보고 숨어서 지켜본다. 미주는 현수의 스쿠터를 바라보다 발로 툭 차고 지나간다. 현수는 미주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집으로 들어간다.
- 골목길 -
골목길을 지나던 미주는 빠르게 달려오는 오토바이 때문에 놀라 넘어진다.
외출 준비를 마친 현수는 식탁 위에 놓인 고지서를 집어들고 집을 나선다. 현수는 스쿠터를 타고 새롬약국 앞을 지나간다.
미주는 약국에서 파스를 구입하고 다친 발목에 붙인다. 약사는 1년전에도 그곳에서 사고가 났었다며 너무 위험하게 다닌다고 얘기한다. 약사는 미주에게 파스만 붙이지 말고 병원에 가보라고 얘기한다.
현수가 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받는데, 은행직원은 소득이 없고 카드 누적사용액이 많아서 대출이 힘들다고 얘기한다.
- 회사 -
미주가 회사에 지각하는데, 사무실에서는 팀장이 조회를 하고 있다. 팀장은 윤희가 200% 목표 달성해서 특별 보너스가 지급될거라고 얘기한다. 팀장이 이번에는 반대 사례라며 미주가 고객과 통화하는 내용을 들려준다.
미주는 폰파는 사람이 잘못걸린거라며 억울하다고 얘기한다. 팀장은 무조건 제일 싸다고 왜 대응을 못했냐며 야단친다. 수인은 미주에게 '똥 밟았다'라고 생각하라며, 다음에 압구정 가서 진상부려보자고 위로한다.
- 키즈카페 -
현수는 키즈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만철을 찾아간다. 만철은 아내와 헤어지고 나서 아이보면서 일할수 있는곳을 찾다가 이 일을 하게 되었다고 얘기한다. 정만철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웃는다.
만철은 현수에게 만화책은 읽어 봤는지 묻는다. 현수는 언제까지 수정만 해야 하는지 묻는다. 현수는 형하고 뭔가 해보자고 해서 아이템잡고 시나리오 쓴게 1년이고, 아무것도 없이 이것만 붙잡고 있었다고 얘기한다.
만철은 뭔가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와야 미팅도 할수 있을 거라고 얘기한다. 만철은 현수의 전공도 아니고, 경력도 없어서 배우면서 하기로 한거였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계속 이렇게 배우면서 해야하는지 묻는다.
만철이 우리 기획이 나쁘지는 않지만, 아직은 신인이 쓴 습작 수준이라고 얘기한다. 만철은 해줄수 있는것도 없고, 일단 버텨보자고 얘기한다.
[ 2012년 여름 ]
- 대학 동아리 -
군제대한 현수는 종환을 찾아간다. 종환은 현수에게 뭐하고 다니는지 묻는다. 현수는 전역하고 복학할때까지만 공사장일 하겠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자신이 쓴 시나리오 '육교 위를 뛰는 남자'가 어떤지 묻는다. 종환은 잘 모르겠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여주인공이 문제라며, 주변에 괜찮은 사람 소개해 달라고 부탁한다.
종환은 현수에게 축제때 오라고 얘기하고 일어난다. 현수가 어디에 가는것인지 묻자, 종환은 알바가야한다고 얘기한다.
- 알바 -
종환은 알바 도중 일하고 있는 미주를 바라본다. 수인이 고개를 내밀어 종환의 시선을 가로막는다. 잠시뒤 종환은 미주에게 축제때 동아리에서 영화제를 하니까 시간되면 보러오라고 얘기한다. 미주는 수인과 같이 가겠다고 얘기한다.
미주는 수인과 동아리 영화제에 간다. 종환이 미주와 수인을 데리고 가는데 후배가 달려와 학교방송국에서 찾아왔다고 얘기한다. 종환은 앞건물 309호에 먼저 가있으라고 얘기하고 돌아간다.
미주와 수인은 동아리 방으로 가는데 문이 잠겨있다. 수인이 환풍기에 손을 뻗어 열쇠를 찾는데, 열쇠가 있다. 수인은 화장실 다녀오겠다며 미주에게 먼저 들어가 있으라고 얘기한다.
잠시뒤 현수가 동아리방으로 찾아와 열쇠를 찾눈데 문이 열려있는것을 발견한다. 현수는 못보던 얼굴이라며 몇학번인지 묻는다. 현수는 왜 소극장에 안가고 여기에 있는지 묻는다. 미주는 종환이 여기에 가 있으라 했다고 얘기한다.
순간 현수는 종환이 여주인공을 소개해준 것으로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건네준다. 현수는 시나리오 읽어보고 연락달라고 얘기하고, 자기 소개를 한다.
[ 7월 7일 ]
- 회사 -
수인과 미주는 고객에게 전화해서 상품에 대해 설명한다.
- PC방 -
현수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이력서를 확인한다. 현수는 부모님 나이와 작성일을 수정하고 생각한다.
- 회사 -
쉬는시간 미주가 옥상에서 멍하게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수인은 미주에게 매주를 건네주며, 시원하게 마시고 풀라고 얘기한다.
수인은 자신이 만든 김밥을 건네주며 맛이 어떤지 묻는다. 김밥 맛을 본 미주는 맛있다고 얘기한다. 수인은 자신이 만든 김밥 맛을 보며, 역시 김밥은 사먹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미주는 수인이 항상 옆에 있어줘서 다행이라고 얘기한다. 수인은 미주에게 오늘은 자기 옆에 딱 붙어 있으라고 얘기한다. 수인은 종환이 꼭 데려와달라고 부탁했다며 영화제 전단지를 건네준다.
미주가 사무실에서 영화제 전단지를 바라보고있다. 팀장은 책상위에 놓여진 전단지를 집어든다. 팀장은 미주에게 이번달 실적도 꼴지고, 오늘 할당도 못했다며 정신차리라고 얘기한다.
팀장이 돈버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며 오후에 3개이상 오더 안내면 저녁타임 연장하라고 얘기한다. 수인이 팀장의 팔을 붙잡으며 말린다. 팀장은 수인에게 그만좀 감싸라며 가버린다. 수인은 미주에게 괜찮은지 묻는다. 미주는 화장실에 앉아 한숨을 쉬며 생각한다.
[ 2012년 여름 ]
미주가 길을 걸어가는데, 현수가 뒤따라와 시나리오 읽어 봤는지 묻는다. 현수는 '유레카'라는 말이 발견의 기쁨을 뜻하는 말이라고 얘기한다.
미주는 그런거에 재주도 없고 자신도 없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미주를 처음 봤을때 기뻤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자신이 재주가 있는지도 잘 모르지만, 미주가 함께해준다면 자신이 생길것 같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미주와 걸으며 얘기 나눈다. 현수는 어릴때 동네에 극장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영화에 관심이 생긴것 같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자기가 만든 영화가 극장에 상영되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을 해본다고 얘기한다. 미주는 하고 싶은일이 있다는게 부럽다고 얘기한다.
갑자기 비가 내리고, 현수는 미주의 손을 잡고 달려간다. 두사람은 버스장류장에서 비를 피하며 얘기한다. 미주가 이런 여우비가 매년 똑같은 날에 내린다고 얘기한다. 미주는 좋아하는 날이 아니라서 알고 있다며 비내리는 하늘을 바라본다.
현수는 자기도 뭐가뭔지 잘 모르지만, 재미있게 부딪혀 보는거라고 얘기한다. 현수는 안하고 후회하는것보다 하고 후회하는게 낫다고 얘기한다. 미주가 한번 해보겠다고 얘기하자, 현수는 기뻐하며 비속을 뛰어 다닌다. 현수는 남자주인공 아무도 안한다고 해서 자기가 할거라고 얘기한다.
[ 7월 7일 ]
- 회사 -
미주가 화장실에서 돌아와 자리에 앉아 전화를 건다. 그런데 미주는 '강현수'라는 이름을 듣고 놀라며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 PC방 -
현수는 PC방에서 나오다가 오토바이를 훔치려고 하는 고등학생들을 발견하고 붙잡는다. 현수가 경찰서에 가지 않고 한번만 봐주겠다고 타이르고 돌려보낸다.
- 지하철 승강장 -
미주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멍하게 앉아 있다. 그때 종환의 전화가 걸려온다. 미주는 일 그만뒀다고 얘기한다.
종환은 수인에게 들었다며 그일이 미주에게 안맞는 일이었다고 얘기한다. 종환은 미주에게 더우니까 집에 가있다가 저녁때 나오라고 얘기하고 전화를 끊는다. 종환이 후배들과 얘기 나누는곳 테이블 위에는 '육교위를 뛰는 남자' 테이프가 놓여져 있다.
지하철 승강장에서 연인이 다투고 있다. 남자는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한거냐며 소리지른다. 미주는 다투는 연인을 보고 현수와 싸웠던 기억을 떠올린다.
[ 7월 6일 ]
- 미주의 집 -
미주는 현수에게 같이 살면서 집에 관한거 뭐 하나 한것이 있는지 묻는다. 현수는 그만좀 하라고 소리지른다. 현수는 자기가 이집에 얹혀살면서 호사만 누렸다며 미안하다고 소리지른다.
미주가 그런얘기가 아니라고 하자, 현수는 자기가 돈도 못벌어오고 이렇게 지내니까 그러는거 아니냐며 소리지른다. 미주는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현수는 밖으로 나가버린다.
[ 7월 7일 ]
- 대학 동아리방 -
현수는 동아리방으로 찾아와 안으로 들어간다. 현수는 동아리방을 둘러보다 '육교 위를 뛰는 남자' 테이프를 발견한다. 현수는 커튼을 치고 영화를 본다.
[ 2012년 여름 ]
미주와 수인이 긴장하며 대사 연습을 한다. 현수는 장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촬영을 시작한다.
< 육교위를 뛰는 남자 >
미주가 수인과 육교를 지니가는데, 현수가 상의를 벗고 육교 위를 달려간다. 다음날 미주가 시계를 보고 늦었다며 달려간다. 미주가 육교를 지나는데, 현수가 또다시 상의를 벗고 달려간다. 미주는 달려오는 현수를 돌아본다.
수인이 오늘 미친놈을 못봤다고 얘기한다. 미주는 방금 보고 왔다고 얘기한다. 선배가 무슨얘기인지 묻는다. 수인은 한달째 육교 위에서 홀랑벗고 뛰어다니는 미친놈이 있다고 얘기한다. 수인은 매일 같은 시간을 뛰는것도 아니라며 이상하다고 얘기한다. 선배는 그 미친놈이 미주에게만 나타나는거라며 조심하라고 얘기한다.
육교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던 현수는 미주가 오는것을 보고 상의를 벗고 육교위를 뛰어 올라간다. 그런데 미주가 보이지 않자 남자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미주를 찾는다.
미주는 방향을 바꿔 반대편 계단으로 올라온 뒤 두리번 거리는 남자를 부른다. 남자가 도망치려하자 미주는 왜 맨날 옷을 벗고 육교위를 뛰는 것인지 묻는다. 현수는 미주때문에 뛰는거라고 얘기한다. 현수는 감기까지 걸리고 이제 그만 뛰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는 미주에게 달렸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미주에게 이제 그만 뛰어도 되는지 묻는다. 미주는 현수에게 얼른 옷이나 입으라고 얘기한다. 현수는 기뻐하면서 옷을 입는다.
[ 2012년 7월 7일 ]
- 호프집 -
영화촬영을 마치고 현수와 친구들은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신다. 종환은 현수가 미주가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아쉬워하며 소주를 마신다.
종환이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만철이 밖으로 나온다. 만철은 현수와 여자주인공이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며, 그런 사이가 맞는지 묻는다. 종환은 넘겨짚지 말라고 얘기한다. 만철은 둘이 잘 어울리는것 같다며 옆에서 바람좀 잡아보라고 얘기한다. 종환은 성질을 부리며 들어가 버린다.
종환은 현수와 미주의 모습을 보고 소주를 마신다. 수인은 저러다 무슨일 생기겠다며 종환을 데리고 간다.
- 골목길 -
걸어가던 미주가 넘어져 다친다. 현수는 미주를 일으킨뒤 어깨에 매고 걸어간다. 현수는 미주의 다친 다리에 파스를 붙여준다. 미주가 오늘은 그냥 넘어가는줄 알았다며, 한번씩 이렇게 다친다고 얘기한다.
비가 내리고 미주는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이 어떤날이 될지 잘 몰랐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미주에게 키스를 한뒤 이러면 오늘이 좀 달라지는지 묻는다. 현수와 미주는 계단에서 키스를 한다.
[ 7월 7일 ]
- 미주의 집 -
미주가 다리를 절뚝이며 집으로 걸어온다. 그때 순희가 미주를 부르며 214번지가 어디인지 묻는다. 미주는 놀라며 여기가 214번지라고 얘기한다. 순희는 미주를 알아보고, 현수 엄마라고 얘기한다.
- 대학 동아리방 -
현수가 캐비넷에서 '육교위를 뛰는 남자' 테이프를 찾고 있다. 그때 후배들이 동아리방으로 찾아오고 현수와 눈이 마주친다.
현수는 후배들이 사온 음식을 먹으며, '여기서 연애를 할거면 청소도 좀 하면서 해라'고 얘기한다. 후배는 요즘 다 취업동아리에 들어가고, 스펙 쌓으려고 봉사 동아리에 간다고 얘기한다. 남자후배가 회원이 둘뿐이라서 폐쇄결정이 났다고 얘기한다.
후배들은 그래서 동아리방을 아지트 처럼 쓰고 있는거라고 얘기한다. 후배는 '육교위를 뛰는 남자' 테이프를 보고 정말 골때리는 영화라며 웃는다. 잠시뒤 후배들은 현수를 알아보고 소리지르며 함께 사진을 찍는다. 현수는 후배들에게 캠코더는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
- 미주의 집 -
미주는 현수엄마를 집으로 안내한다. 순희는 미주에게 와서 앉으라고 얘기한다. 미주는 자신이 회사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옷을 갈아입는다.
순희와 미주는 커피를 마시며 얘기나눈다. 순희는 집에 없으면 어떻게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라고 얘기한다. 미주가 아버님은 잘 지내는지 묻는다. 순희가 얼마전까지 통풍으로 고생했는데, 이제 술도 끊고 괜찮아 졌다고 얘기한다. 미주는 못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얘기한다.
순희는 수박이 달다며 미주에게 먹어보라고 얘기한다. 미주는 수박을 바라보며 올 여름에 처음이라고 얘기한다. 순희는 방구경을 해도되는지 묻고 방을 둘러본다. 순희는 침대에 앉아 조용히 바라본다.
- 대학 동아리방 -
캠코더를 확인한 현수는 후배들을 바라본다. 현수는 후배들에게 장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육교 위에서 촬영을 시작하고 확인한다.
후배들을 바라보던 현수는 미주를 떠올린다. 현수가 처음에는 미주 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 2016년 7월 7일 ]
- 고깃집 -
아버지는 현수에게 요즘같은 시기에 월급쟁이가 최고라며, 기사자격증 하나 따라고 얘기한다. 현수가 떨어졌다고 얘기하자, 하버지는 영화는 그만두고 다음 시험 준비하라고 얘기한다.
현수는 시험을 안봤다며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고 싶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전에 결정한거라고 얘기한다. 아버지는 고기맛 떨어졌다며 일어난다.
현수는 하고싶은거 하겠다며 왜 아버지 생각만 강요하는것인지 묻는다. 엄마는 다 현수를 위해서 그러는 거라며, 남편을 뒤따라 나간다. 현수는 혼자 앉아 술을 마신다.
- 현수의 집 -
현수가 집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엄마는 현수의 담배를 빼앗으며 들어가서 얘기하자고 말한다. 현수는 이집에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얘기한다. 그때 밖으로 나온 아버지는 현수 뺨을 때리고 나가라고 소리친다.
엄마가 현수 손을 붙잡지만, 현수는 손을 뿌리치고 가버린다. 현수가 담배를 피우며 걸어가는데 비가 내린다.
- 미주의 집 -
비에 젖은 현수가 미주의 집으로 찾아온다. 미주는 현수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는다. 미주는 다친 발목을 바라보며, 누가 더 한심한지 내기하는것 같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미주에게 한동안 여기에 있어도 되는지 묻는다. 현수가 아무것도 없고, 지금 미주 밖에 없다고 얘기한다. 미주는 다 커서 가출한 너를 받아달라는 말인지 묻는다.
미주는 한가지 조건이 있다고 얘기한다. 미주는 푹자고 일어나서 어머니가 걱정하지 않게 여기 있다고 얘기하라고 말한다. 망설이던 현수는 그러겠다고 얘기한다.
미주는 현수를 바라보며 애하나 떠안게 생겼다고 얘기한다. 현수가 미주에게 키스하자 미주는 더럽다며 밀친다. 미주는 씻지도 않고, 땀냄새, 술냄새, 담배냄새, 고기냄새까지 난다고 얘기한다. 미주는 고기 먹고 싶다며 고기 먹으러 가자고 얘기한다.
[ 7월 7일 ]
- 미주의 집 -
미주가 소파에 앉아 잠이든 사이 순희가 된장찌개를 끓인다. 순희는 미주에게 저녁이나 해주고 가겠다고 얘기한다. 미주가 움직이려다 발목 통증을 느낀다. 순희는 미주의 다친 발목에 얼음찜질을 해주며 얘기한다.
순희는 예쁜발인데 당분간 높은굽의 신발은 못신겠다며 얘기한다. 순희는 미주에게 그냥 엄마라고 생각하라고 말한다. 순희가 세상 엄마들 다 똑같다며, 엄마인데 엄마 노릇을 못해줬다며 안타까워한다. 눈물을 흘리던 순희는 가야겠다며 일어나 집을 나선다.
- 놀이공원 -
종환이 곰돌이 탈을 쓰고 일을 하고 있다. 종환은 현수에게 어떻게 온 것이냐며 미주와 화해했는지 묻는다. 현수는 아직 못했다며, 자기가 많이 힘들게 하는거 안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오늘 학교에 갔었는데, 동아리 폐쇄된다 했다고 말한다. 현수가 학교다닐때는 다 좋았고, 그때가 인생의 최고 전성기였던거 같다고 얘기한다.
종환은 지금의 현수가 하고싶은 일 하며 살고, 사랑하는 사람도 있어서 부럽다고 얘기한다. 현수가 행복하지만 그 행복이 다 이기적이라고 말한다. 현수는 자기만 행복하려고 다른사람의 행복을 다 잊어버린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모두 멈추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거라고 얘기한다. 현수는 뭘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지만 제일먼저 할일은 미주한테 돌아가는 거라고 얘기한다. 현수는 그동안 자기가 특별한 사람인줄 알았다고 얘기한다.
- 미주의 집 -
순희가 집을 나서고, 미주가 순희를 배웅한다.
현수는 스쿠터를 타고 놀이공원에서 출발하여 돌아간다.
순희를 뒤따라가던 미주는 순희의 쓸쓸한 뒷모습을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간다. 오르막 길을 오르던 미주가 방향을 돌려 대학 동아리방으로 찾아간다.
현수는 오타바이를 팔고 돈을 받는다. 현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떨어지는 빗물을 손으로 받는다.
- 학교 동아리방 -
미주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떨어지는 빗물을 손으로 받는다.
수인이 미주에게 오늘은 동아리방이라며 데리고 간다. 동아리방에서는 만철과 동아리 후배들이 모두 기다리고 있다. 미주가 들어오자 영화를 시작한다.
< 육교 위를 뛰는 남자 >
영화가 시작되고 모두 영화를 바라본다. 영화가 시작되고 제목은 '미래에서 온 육교 위를 뛰는 남자'로 수정되어 있다.
[ 2018년 7월 7일 ]
- 약국 -
현수는 새롬약국을 찾아가 파스를 구입한다. 약사는 먼저 얼음찜질을 하는게 좋다고 얘기한다. 심하면 병원에 데려가는게 좋다며, 젊었을때 관절 다치면 나중에 고생한다고 얘기한다.
- 과일가게 -
현수는 과일가게에서 수박을 고른다. 후배 김지성은 오늘 찍은 영상을 현수에게 보내준다. 현수가 동영상을 보면서 걸어가는데, 오토바이를 훔치려했던 학생들이 모여 있다. 학생들은 현수를 알아본다.
[ 2019년 7월 7일 ]
- 대학 동아리방 -
< 육교 위를 뛰는 남자 >
현수는 '미래에서 왔는데 미래에서 자신이 잘못한 벌로 지금 뛰고 있는 것이다. 미래로 돌아가서 다시 미주를 만나고 싶은데 용서해 줄래?' 라고 얘기한다. 영화를 보던 미주는 눈물을 흘린다.
[ 2018년 7월 7일 ]
현수가 오르막을 오르고 있는데, 오토바이를 탄 고등학생들이 현수를 때리고 지나간다. 현수가 머리를 맞고 쓰러지자, 다른 학생들이 몽둥이를 들고 뛰어 올라온다.
[ 2019년 7월 7일 ]
영화를 보던 미주는 현수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미주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종환이 미주의 모습을 조용히 바라본다.
[ 2018년 7월 7일 ]
현수가 골목에 쓰러지고 비가 내린다.
[ 2019년 7월 7일 ]
미주가 쓸쓸히 집으로 돌아와 빈집을 바라본다.
종환은 현수가 마지막으로 남긴 쪽지를 보고 눈물흘린다.
그날 밤 현수는 미주의 발목에 파스를 풑여주며, 먼저 얼음찜질 해주는게 좋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이제부터 오늘이 좋은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한다. 현수는 자기에게는 미주밖에 없다고 얘기한다.
소파에 누워 잠들었던 미주가 일어나 현수를 찾으며 눈물 흘린다.
미주는 그날 처음 다른 표정으로 나타난 현수 꿈을 꾸었다. 찜통같은 여름이 지나고, 계절이 바뀌고 하루의 밤낮이 달라져도 가끔 그사람이 미치도록 보고 싶을때가 있다. 시간은 흘러가고 사람의 마음도 변하지만, 멈춘채로 변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들이 있다.
미주는 육교위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현수의 얼굴을 떠올리며 웃는다.
[사진 출처] 영화 7월7일(On July 7) 스틸컷, 캡처, 포스터
이상 영화 7월7일(On July 7)의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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