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종이꽃(Paper Flower)은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장의사 윤성길은 불의의 사고로 몸이 불편해진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상조회사의 등장으로 일거리가 줄어든 윤성길은 상조회사와 계약을 맺기로 결심한다.
어느날 은숙과 노을이 앞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일자리를 구하던 은숙이 지혁의 병간호를 맞게된다. 사고로 삶을 포기하려던 지혁은 은숙을 만나 조금씩 변하게 된다.
노숙자들에게 국수를 무료급식하던 장사장이 심장마비로 죽게되고, 윤성길이 일을 맡게된다. 윤성길은 노숙자들을 도와 장례식을 하려하지만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는 내용이다.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남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상처뿐인 세상에서 시작된 우리들의 이야기
서로의 희망이 되어준 기적 같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영화 종이꽃(Paper Flower, 2020) 후기, 결말, 줄거리
종이꽃(Paper Flower)
- 한국, 드라마
- 2020.10.22 개봉, 12세이상관람가, 103분
- 감독 : 고훈
- 출연 : 안성기, 유진, 김혜성, 장재희
안성기(윤성길 역) : 천국장의사 운영
유진(고은숙 역) : 간병인
김혜성(윤지혁 역) : 윤성길의 아들
장재희(강노을 역) : 고은숙의 딸
이석(김명식 역) : 해피엔딩(주) 상조회사 대리
정찬우(정한수 역) : 동백국수 운영, 사랑의 국수나누기
김세동(강씨 역) : 노숙자, 동백국수집 거주
나종민(동욱 역) : 노숙자, 동백국수집 거주
조현재(대철 역) : 노숙자, 동백국수집 거주
고윤후(민용 역) : 노숙자, 동백국수집 거주
문희경(민여사 역) : 노을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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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꽃(Paper Flower) 줄거리
- 장례식장 -
윤성길은 장례식 조문을 하고 밖으로 나온다. 그때 해피엔딩 상조회사 김명식 대리가 다가와 같이 한번 일해보자며 명함을 건네주고 돌아간다.
- 윤성길의 집 -
윤성길이 집으로 돌아와 우편물을 확인하는데, 집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간병인은 살려고하는 사람을 간병하는 것이지 죽으려는 사람은 간병하기 힘들다며 그만두겠다고 얘기한다.
- 청소회사 -
고은숙은 대걸레에 변기물을 뭍힌뒤 사무실로 찾아와 화내며 던져버린다.
고은숙이 집으로 돌아가는데 법원 직원은 고은숙에게 서류봉투를 건네준다. 법원직원은 한달안에 치료프그램에 참여하지 않으면 강제집행하게 될거라고 얘기하고 돌아간다.
- 빌라 -
공인중개사는 윤성길에게 집세 못내면 나가야 한다며 이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담배를 피우면서 고민한다.
- 천국장의사 -
윤성길은 해피엔딩 상조회사와 파트너 계약을 맺는다. 김명식은 윤성길에게 몇건 맡겨보고 정식 계약을 하게 될거라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사무실을 돌아보며 이곳에서 30년을 일했는지 묻는다. 윤성길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김명식은 그냥 이름만 바뀌는것 뿐이라며, 우리와 함께 일하면 망할일은 없다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사무실에서 나와 차를 바라보며 생각한다.
- 빌라 -
고은숙은 딸 강노을과 함께 빌라로 이사한다. 공인중개사는 고은숙에게 열쇠를 건네주고 잔금은 빨리 달라고 얘기한다. 은숙은 벽에 붙어있는 국수 무료급식 광고를 보고 들어간다. 공인중개사는 노을에게 앞집에 무서운 할아버지가 살고 있다며 공부 열심히 하라고 얘기한다.
- 천국장의사 -
윤성길이 종이꽃을 만들어 관에 넣고 있다. 김명식 대리가 들어와 윤성길을 밖으로 불러낸다. 김명식은 계약서에 없는 종이꽃은 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윤성길이 자기 손님들은 다 해줬던 거라고 얘기한다. 그러자 김명식이 해피엔딩 손님이라며, 최저가로 기본계약만 한 손님이라고 얘기한다. 김명식은 회사 방침대로만 하면 된다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한숨쉬며 유가족을 돌아본다.
장례식장에서 담배를 피던 윤성길은 어색한듯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다.
- 빌라 -
집으로 돌아온 윤성길은 앞집 문을 두드린다. 노을이 나와 앞집 사는 할아버지가 맞는지 묻는다. 노을은 부동산 할아버지가 공부 못하면 알아버지 같은 일을 하게 될거라고 얘기했다고 말한다. 고은숙이 나오자 윤성길은 다니기 불편하니 짐을 치우라고 얘기하고 집으로 들어가 버린다.
- 동백국수집 -
고은숙이 노을과 함께 동백국수집으로 찾아간다. 정한수는 두사람을 반갑게 맞는다. 노을은 여기가 맛집인지 묻는다. 정한수는 TV에도 나온 맛집이 맞다며 자리로 안내한다. 노을은 벽에 걸린 그림과 사진을 보면서 여기 이상하고, 아저씨들도 이상하다고 얘기한다.
정한수는 노을에게 더 이상한것은 여기 아저씨들이 다 같이 산다고 얘기한다. 정한수는 국수집에 있는 남자들을 소개한다. 강씨는 인천에서 큰중국집 사장이었고, 동욱은 그림을 잘그리는 아저씨, 대철은 연극배우였고, 키큰 아저씨는 전봇대 였다며 웃는다.
그때 건물주인이 찾아와 밀린 임대료 얘기를 한다. 그때 정한수는 가슴 통증을 느끼며 고통 스러워한다.
- 빌라 -
윤지혁이 다리에 통증을 느끼며 고통스러워한다. 성길은 진통제를 주사하고 출근한다. 고은숙은 딸과 함께 첫날부터 지각하겠다며 서둘러 집을 나간다. 윤성길은 허둥대는 고은숙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 주민센터 -
고은숙은 구직신청서를 작성하며, 다른일도 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담당자는 은숙의 얼굴 상처를 가리고 사진찍으면 이쁠것 같다고 얘기한다. 은숙은 그냥 찍겠다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그냥 옆에서 지켜보면되는데 간병인이 사람 가려가면서 받는다며 소리지른다. 잠시뒤 윤성길이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고 있다. 은숙이 다가와 간병인 구하고 있는지 묻는다.
- 빌라 -
은숙은 윤성길의 집으로 찾아가 집을 둘러본다. 은숙은 내일부터 나오겠다고 얘기하고 돌아간다.
- 버스정류장 -
윤성길이 버스카드를 찍으며 버스에 오른다. 잔액이 부족하다는 안내가 나오는데, 그때 노을이 윤성길 버스비까지 계산하고 자리에 앉는다. 윤성길은 노을을 바라본다.
- 천국장의사 -
윤성길과 김명국은 죽은 장한수를 바라본다. 김명국은 장한수가 오늘아침에 심장마비로 죽은게 발견되었다고 얘기한다. 김명국은 시청에서 알아서 처리하라는데 골치아프다며 투덜거린다.
윤성길은 장한수의 가족들은 없는지 묻는다. 김명국은 장한수가 국수집을 하면서 노숙자들, 혼자사는 노인들에게 공짜라 밥먹여준것 같다고 얘기한다. 김명국은 장례식 없이 염하고 화장하면 된다고 얘기한다.
- 빌라 -
출근한 고은숙은 시켜먹는것은 금방 질린다며 재료 손질을 한다. 고은숙은 윤지혁이 TV보는것을 보고 여행 좋아하는지, 밖에는 언제 나가봤는지 묻는다. 윤지혁은 신경질을 내면서 TV를 꺼버린다. 고은숙은 TV를 틀어놓고 다른방에 있는 책을 구경한다.
그사이 윤지혁은 싱크대에 놓여진 칼을 보고 기어가서 집어든다. 놀란 고은숙이 달려가 윤지혁을 말리며 실랑이 한다. 윤지혁이 칼을 겨누자 고은숙은 기절해 버린다.
집으로 돌아오던 윤성길은 계단에 앉아 있는 강노을을 보고 뒤로 물러나며 뭐하고 있는것인지 묻는다. 강노을은 엄마 기다리는 중이라고 대답한다. 윤성길은 이제 엄마 집으로 갈거라며 들어가라고 얘기한다.
잠시뒤 윤성길은 기절한 고은숙을 보고 놀라 바라본다. 윤지혁은 자기가 그런거 아니라고 얘기한다.
정신을 차린 고은숙은 놀라서 기절했다며 밥 차려주려다 그랬다고 설명한다. 고은숙은 짤리는거 아닌지 걱정한다. 윤성길은 고은숙에게 다친곳은 없는지 묻는다.
- 천국장의사 -
늦은밤 국수집 노숙자 강씨, 동욱, 대철, 민용이 몰래 장의사를 찾아온다. 노숙자들은 죽은 장한수의 시신을 가지고 돌아간다.
다음날 출근한 김명식과 윤성길은 장한수에 대해 얘기나눈다. 김명식은 노숙자들이 광장에 분양소를 차리고 장례식을 하려한다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어떻게 하면되는지 묻는다. 김명식은 윤성길 담당이니까 마무리 해야 한다고 떠넘긴다. 김명식은 이번건 마무리하는것을 보고 본사에서 정식으로 계약하겠다고 얘기한다. 윤성길이 장례식을 끝내고 하면 안되는지 묻자, 김명식은 회사에서 시키는대로 좀 하라고 얘기한다.
- 빌라 -
비가오고 고은숙은 흥얼거리며 김치전을 만든다. 윤지혁은 고은숙이 흥얼거리는 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며 바라본다. 고은숙은 댄서가 꿈이었다며 춤을 춘다.
김치전을 완성한 고은숙이 비올때는 김치전이라며 윤지혁에게 먹어보라고 얘기한다. 윤지혁은 안먹는다며 소리지르고 이불을 뒤집어 쓴다.
고은숙은 창밖을 바라보며 비오는날 밖에 나가본적이 있는지 묻는다. 고은숙은 가끔 비오는날 밖에 나가서 막 춤추고 싶을때가 있다며 웃는다. 고은숙은 김치전 많이 만들어두었으니 먹고 싶을때 먹으라고 얘기하고 방을 나간다. 윤지혁은 창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본다.
- 동백국수집 -
윤성길은 동백국수집을 찾아간다. 윤성길은 국수집 문을 두드리며 나와보라고 얘기한다. 동욱은 윤성길에게 도와달라고 얘기한다.
윤성길이 장한수를 옮기려고하자 사람들이 앞을 막는다. 윤성길이 그대로 뒀다가는 썪는다며 어떻게 하려는것인지 묻는다. 사람들은 광장에서 분양실 만들고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얘기한다. 강씨는 윤지혁이 존경했던 사람이고, 장선생에게 국수 얻어 먹은 사람만 수백명이 넘는다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조용히 국수집에서 장례식을 하면될 것을 왜 광장에 가려는것인지 묻는다. 강씨는 동백국수집 처음 시작한게 광장이었고, 그때부터 노숙자에게 국수를 나눠주기 시작한게 여기까지 온거라고 얘기한다. 강씨는 광장에서 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윤성길에게 잘 말해달라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우선 냉동고로 옮기자고 얘기하고 옮긴다. 윤성길은 시청에 가서 얘기해볼테니 기다리라고 얘기하고 떠난다.
- 천국장의사 -
김명식은 윤성길에게 잘했다며, 정식 계약하려면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윤성길이 장례식을 회사에서 해주면 안되는지 묻는다. 김명식이 돈은 누가 할거나며, 해피엔딩에서는 안한다고 얘기한다.
김명식이 좋은 사람은 그사람들에게나 의미있는 것이지 우리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얘기한다. 김명식이 요즘은 장례식도 핸드폰 하나로 다 하는 세상이라며, 우리에게 좋은 사람은 회원들이라고 얘기한다.
김명식은 윤성길에게 아들을 위해서라도 돈을 벌아야한다며, 아들을 먼저 생각하라고 얘기한다.
- 빌라 -
고은숙이 정소를 하고 쓰레기를 버리러 간 사이 윤지혁이 방에서 기어나온다. 윤지혁이 문손잡이에 목을 메고 있는것을 발견한 고은숙이 뜯어 말린다. 윤지혁이 반항하자 고은숙은 윤지혁의 머리를 때리고, 묶인 줄을 풀어버린다.
윤지혁은 죽게 내버려두라며 울부짓는다. 고은숙은 자신의 다리에 난 상처를 윤지혁에게 보여준다. 고은숙은 남편이 칼로 찌른 상처라고 얘기하며 울먹인다. 고은숙이 그때는 약하고 힘이 없었지만 더 살고 싶었다고 얘기한다. 고은숙은 윤지혁에게 갈때되면 가게 될거니까, 자기 앞에서 죽는 생각은 포기하라고 얘기한다.
- 시청 -
윤성길은 시청을 찾아가 박서기에게 장례식을 치를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박서기는 무연고자 처리규정을 얘기하면서, 법률상 가족이나 친척이 아니면 안된다고 얘기한다. 박서기는 시신 보관비용만도 하루에 10만원이라며 안된다고 얘기한다.
시장은 미스 월드 대회 유치가 송영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외국평가단에게 깨끗한 송영시를 보여주자고 얘기한다.
- 빌라 -
고은숙은 지혁에게 화장지 좀 달라고 부탁한다. 버티던 지혁은 화장실로 화장지를 던져준다.
퇴근하던 윤성길 빌라 앞에서 울고 있는 노을을 발견하고 다가간다. 노을은 자신이 밥주던 고양이가 죽었다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노을에게 그만 일어나라고 얘기한다.
- 천국장의사 -
윤성길은 노을과 함께 고양이 장례식을 하자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급하게 하는것이니 절차 생략하고 간단하게 하자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종이꽃을 만들어 상자안을 채운다. 고양이를 닦은뒤 몸을 감싸고 상자안에 넣는다. 야산에 양양을 묻어주고 집으로 돌아온다.
- 빌라 -
집으로 돌아온 윤성길은 식탁위에 놓여진 김치전을 바라본다. 고은숙이 다음에는 윤지혁과 함께 외출하겠다고 얘기하고 돌아간다.
늦은밤 비가 내리고 윤지혁은 창밖을 바라본다. 윤지혁은 아버지에게 김치전 먹고 싶다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동백국수집 사장이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알려준다. 윤지혁은 장사장이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며 좋은 사람이었다며 안타까워한다.
- 천국장의사 -
다음날 윤성길은 동백국수집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윤성길은 장의사로 돌아와 장한수의 몸을 닦고 수의를 입힌다.
- 빌라 -
고은숙은 운지혁에게 병뚜껑 좀 열어달라고 부탁한다. 윤지혁은 누가 간병인 인지 모르겠다며 투덜거린다. 윤지혁이 안간힘을 쓰며 병뚜껑을 열고 미소짓는다.
- 동백국수집 -
윤성길은 장한수를 화장하고 돌아와 고향에 뿌려주라고 얘기한다. 강씨는 윤성길과 사람들은 왜 거짓말 한거나며 소리지른다. 윤성길은 원래 화장장에서 처리하는데 가져온거라고 얘기한다. 강씨는 없는 사람이라고 막해도 되는거냐며 화낸다. 윤성길은 돈받고 일하는 사람이지 자선사업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소리치고 돌아간다.
- 빌라 -
고은숙은 사진첩을 보며 얘기 나눈다. 윤지혁은 아버지고 공수부대 의무병이었는데, 군대 있을때 힘들었던것 같았다고 얘기한다. 가끔 술먹나서는 울면서 '미안하다'라고 얘기한다고 말한다.
윤지혁은 고은숙에게 남편과 헤어진 것인지 묻는다. 고은숙은 윤지혁에게 원래 말이 많았는지, 아니면 자기때문에 말이 많아진것인지 묻는다. 윤지혁은 말하기 싫으면 하지말라며 돌아눕는다.
고은숙은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아줌마라고 부르니까 서운하다고 얘기한다. 고은숙은 창밖을 보며 화창한 날씨가 사람 환장하게 한다며 바라본다. 고은숙이 흥얼거리며 거실로 나가자 윤지혁은 창밖을 바라본다.
- 천국장의사 -
윤성길은 해피엔딩과 정식계약서를 작성한다. 김명식은 간판도 헤피엔딩으로 바뀔것이고, 물품들도 모두 해피엔딩으로 바뀔거라며, 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얘기한다.
집으로 돌아오던 노을은 고양이 소리를 듣고 달려가다 넘어진다. 집으로 돌아오던 윤성길은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친 노을을 발견하고 바라본다.
- 강변 산책로 -
고은숙은 윤지혁과 함께 강변을 산책한다. 윤지혁과 고은숙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얘기나눈다. 윤지혁은 간병인이 놀라서 쓰러지고, 휴지달라고 시킨다며 누가 간병인인지 모르겠다고 얘기한다. 고은숙은 간병이 처음이라며, 자기 눈에는 그저 까칠한 옆집 총각이라고 얘기한다.
윤지혁은 아버지와 많이 싸웠다고 얘기한다. 하루아침에 자신과 아버지 인생이 날아갔는데, 순간이었다고 얘기한다. 그때는 죽는것 밖에 생각이 안났다고 얘기한다. 고은숙은 정말 죽고 싶었던 사람은 아버지 였을 거라고 얘기한다.
- 빌라 -
윤성길은 외출한 두사람을 보고 화낸다. 고은숙은 집에만 있게 너무 답답해서 밖에 다녀왔다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제멋대로 돌아다니지 말고 딸이나 잘 돌보라고 얘기한다.
그러자 윤지혁은 자기가 나가자 했다고 말한다. 윤지혁은 누나가 동네를 모르니까 자기가 가르쳐 준거라고 얘기한다.
집으로 퇴근한 고은숙은 노을의 다친 다리를 보고 놀란다. 노을은 넘어져서 다쳤는데 할아버지가 치료해줬다고 얘기한다.
- 천국장의사(해피엔딩) -
그동안 장사가 안되던 윤성길은 해피엔딩과 계약을 한후 일을 한다. 윤성길과 김명식은 고인의 장례준비를 한다.
- 빌라 -
고은숙은 윤지혁에게 할 수 있다며 해보라고 얘기한다. 못한다고 버티던 윤지혁은 혼자서 휠체어에 앉는 연습을 한다.
- 이사할집 -
윤성길은 공인중개사와 함께 이사할 집을 보러간다. 윤성길은 아들이 살기 좋겠다며 금방 돈 만들어 오겠다고 얘기한다.
공인중개사는 윤성길의 앞집 여자가 남편을 죽였다는데, 정당방위로 판결받았다고 얘기한다. 풀려났지만 병원에서 보호치료를 받으며 아무이상이 없다는 판정받을때까지 딸과 격리 시킬거라고 얘기한다.
- 빌라 -
고은숙은 윤지혁에게 다시 한번 더 해보라고 얘기한다. 윤지혁이 안간힘을 쓰며 휠체어에 올라가 앉는다. 윤지혁은 성공했다며 기뻐한다.
그날 저녁 윤성길과 고은숙이 차를 마시며 얘기나눈다. 고은숙은 노을이 고양이 장례식하고 나서 얘기했는데, 장의사가 되는 꿈이 생겼다고 얘기한다. 고은숙은 노을이 뭔가 되고 싶다고 얘기한게 처음이라고 얘기한다.
윤성길이 아이들 꿈은 수시로 바뀌는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고은숙은 독특하고, 전문직이라서 좋다고 얘기한다. 고은숙은 윤지혁이 오늘 휠체어 혼자 탔다고 얘기하자, 윤성길이 놀란다.
- 천국장의사(해피엔딩) -
윤성길은 사무실에서 물품을 확인한다. 윤성길은 노을에게 이제 관에서 나오라고 얘기한다. 노을이 관하나에 얼마나 하는지 묻는다. 윤성길은 비싼거나 싼거나 다 썩는다고 얘기한다.
노을은 썩는다는말에 비싼거 필요 없는지 묻는다. 윤성길은 돈벌려면 비싼거 팔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노을은 윤성길에게 사람들이 죽으면 돈벌 수 있어서 좋았는지 묻는다.
- 병원 -
윤성길이 병원에서 돌아가는데, 지혁의 인턴친구가 윤성길을 부른다. 인턴친구는 지혁에게 자기 만났다고 얘기하지 말라며 하소연한다. 윤성길은 병원생활 열심히 하라고 얘기한다.
인턴친구는 그때 지혁이 마지막으로 여행 다녀온 뒤 여행작가 꿈을 버리기로 했었다고 얘기한다. 마지막 여행이었는데 카메라도 망가졌다며 이제그만 지혁을 용서해달라고 얘기하고 돌아간다.
- 빌라 -
노을과 지혁이 종이꽃을 만들며 놀고있다. 윤성길은 마트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다.
고은숙이 음식재료를 가져와 준비하는데, 누군가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 법원직원들은 법원명령 집행하겠다며 고은숙을 데리고 나간다. 고은숙은 노을을 안심시키며 금방 돌아올거라고 얘기한다.
노을이 울면서 엄마를 쫓아가려하자 민여사가 노을을 붙잡는다.
마트에 다녀오던 윤성길은 고은숙과 노을이 떠나는 모습을 바라본다. 윤성길은 엉망이된 집안을 조용히 바라본다.
- 학교 -
학교에서 꿈에 대해 발표를 한다. 노을이 발표를 하겠다며 손을 든다. 앞으로 나온 노을이 가만히 생각하다 꿈에 대해 얘기한다.
노을은 아픈사람은 의사에게 치료를 받듯이 죽은 사람은 장의사의 도움을 받는다고 얘기한다. 노을은 죽은사람을 도와주는 장의사가 되고 싶다고 발표한다.
- 광장 -
돌아가던 윤성길은 노숙자들이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바라본다.
시장은 광장을 시찰하다 한쪽에 설치된 천막을 보고 뭔지 묻는다. 박서기는 노숙자에게 무료급식하던 장한수 얘기를 한다. 국장은 양시장에게 외국 평가단 나오기전에 정리하겠다고 얘기한다.
- 천국장의사(해피엔딩) -
김명식은 노숙자들이 광장에 설치한 분양소에 대한 얘기한다. 김명식은 박서기가 용역 불러서 처리할거라 했다고 얘기한다.
- 광장 -
윤성길은 광장에 설치된 분양소로 찾아간다. 윤성길이 시청에서 용역을 불렀고 여기에 더 있다가는 다칠수 있다며 다른 곳으로 옮기자고 얘기한다. 그러자 강씨는 끝까지 지킬거라며 가지 않겠다고 얘기한다. 윤성길은 차안에서 걱정스런 눈빛으로 분양소를 바라본다.
- 빌라 -
윤성길은 고은숙이 보낸 편지를 받고 읽는다. 고은숙은 전화가 안되서 편지로 안부를 묻는다.
< 고은숙의 편지 >
지혁을 처음봤을때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죽으려고 했지만 그게 살려달라는 외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죽으려고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런것이다.
집에 갇혀있을때 볼수는 없어도 소리는 들을 수 있었다. 비오는 소리, 아이들 떠들며 웃는 소리, 자동차 소리, 그 소리들이 나에게 '살라'고 말을 거는것 같았다. 사람들은 예쁘고 아름답고 멋있는것만 보려한다. 더럽고 불편하고 힘든것은 안보려 한다. 세상에는 아름다운것만 있는것이 아니다.
노을이 할아버지를 참 좋아했고, 할아버지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했다. 노을이에게 잘해줘서 고마웠다. 할아버지 준다고 그림을 그렸는데 못보여줘서 서운하다. 지혁은 아버지를 닮아 강한사람이다. 지혁은 절대로 죽지 않을 것이다. 자기처럼 형편없는 간병인 받아줘서 감사하고, 이웃이 되어줘서 감사하다.
윤성길은 혼자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온다. 윤성길이 잠을 자며 괴로워하자 지혁에 아버지 옆에 누워 안아준다. 다음날 아침 윤성길은 잠든 지혁을 바라보며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집을 나선다.
- 광장 -
윤성길은 분양소를 찾아가 상주는 누가 할것인지 묻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 한다. 박서기는 광장에 주차된 해피엔딩 차를 보고 김명식에게 전화해서 항의한다. 김명식이 윤성길이 전화를 받지 않자, '계약이 파기되어도 자기 책임이 아니다'라고 문자를 보낸다. 윤성길은 준비해온 물품으로 장례준비를 마치고 장례식을 시작한다.
- 병원 -
고은숙은 윤성길이 보낸 답장을 읽는다.
< 윤성길의 편지 >
오래전 군에 있을때 광주로 가게 되었다. 그때 총을 들고 있어서 전쟁이 난줄 알았다. 한소녀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소녀가 있었고, 자기는 선임에게 끌려갔고 그 소녀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자기를 보고 있었다. 그 소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수가 없다. 만약에 살아 있다면 만나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그때 버리고 가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다.
그날 나는 의사가 되지 못할거라는 것을 알았다. 아버지는 일을 물려받는 것을 싫어했지만 나의 고집을 당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어느순간 나도 아버지처럼 강요를 하고 있었다.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다. 그렇지만 추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지는 않다. 노을이가 그린 그림을 보고 싶다. 언젠가 꼭 보여주시오.
- 광장 -
박서기는 용역과 함께 분양소로 찾아와 강제철거를 한다.
- 동백 국수집 -
장한수 영정 앞에 국수를 올리고 얘기한다. 강씨는 장선생이 우리를 사람으로 대해줬다고 얘기한다. 대철과 민용은 간, 신장도 우리에게 줬다고 얘기한다. 강씨는 우리에게 다 주고 갔는데, 우리는 하나도 못 줬다며 울먹인다. 윤성길은 국수를 먹으며 눈물을 흘린다.
- 빌라 -
그날밤 성길은 쉼없이 종이꽃을 접는다. 윤성길은 자신이 노을에게 해주었던 얘기를 떠올린다.
[ 과거 ]
윤성길은 노을에게 종이꽃을 만드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옛날에 상여에 달던꽃이 종이꽃이다. 꽃이 귀하던 시절 가난하고 못살던 사람들도 상여에는 똑같이 종이꽃을 달아줬다. 돈이 있는사람이나 돈이 없는 사람이나 죽으면 다 똑같은 것이다.' 라고 설명한다.
- 학교 -
비가 내리고 노을은 비를 바라보다 비를 맞으며 걸어간다.
- 빌라 -
창밖으로 비를 바라보던 지혁은 계단으로 나와 비내리는 하늘을 바라본다.
- 병원 -
고은숙은 비를 맞으며 춤을 춘다.
- 광장 -
동욱이 장한수의 영정사진을 들고 걸어가고 윤성길이 종이꽃을 가득붙인 상여차를 타고 뒤따른다. 잠시뒤 비는 그치고 장한수를 추모하는 사람들이 상여차를 뒤따라 걸어간다.
[사진 출처] 영화 종이꽃(Paper Flower) 스틸컷, 캡처, 포스터
이상 영화 종이꽃(Paper Flower)의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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