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반의 장미는 그야말로 오래전 '가문의 영광'과 같은 코미디 영화다. 웃음코드는 20년전 스타일이라 요즘과는 안맞는것 같다.
영화의 내용은 실패한 사업가, 글 못쓰는 시나리오 작가, 공부 못하는 사수생, 사연있는 미스터리한 여인이 동반자살하기 위해 모였다가 정체가 드러난 여인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의 등장인물이 나누는 대화에서도 대놓고 '저예산 삼류 코미디 영화냐?'라는 대사도 나오고, 정상훈의 유행어 '칭따오엔 양꼬치' 등도 나온다. 대사에서도 그렇듯이 감독이 일부러 아재개그를 넣고, 삼류영화 스타일로 연출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려거든 원래 이런류의 영화라는것을 감안하고 보기바란다.
영화 배반의 장미(Too Hot to Die, 2018) 후기, 결말, 줄거리
배반의 장미(Too Hot to Die)
- 한국, 코미디
- 2018.10.18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9분
- 감독 : 박진영
- 출연 : 김인권, 정상훈, 손담비, 김성철
배반의 장미(Too Hot to Die) 줄거리
안병남(김인권)은 조은제약 신회장(신현준)의 돈 30억을 훔쳤다가 그의 부하 마광기(박철민)에게 붙잡힌다. 마광기는 안병남을 때리면서 돈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안병기는 바다에 뿌렸다고 말한다. 마광기는 짜장면을 먹으면서 술을 가져오라가 시킨다. 광호(김중희)가 맥주병을 따는데 병뚜껑이 마광기의 얼굴에 맞고 안병남 앞에 떨어진다. 광태(이규복)가 다시 맥주병을 따는데 병뚜껑이 마광기의 얼굴에 맞는다.
마광기와 부하들은 술을 마신뒤 잠이들고, 안병남은 앞에 떨어진 병뚜껑으로 손을 묶어두었던 테이프를 뜯고 도망을 친다. 목윽 마친후 밴드에 긴급공지를 올리고 창원으로 이동한다.
육심선은 카페에서 시나리오를 작성하다 막히자 노트북을 덮는다. 안병남이 카페에 들어와 육심선에게 다가가 닉네임 '인생은 미완성'이 맞는지 물어본다. 안병남은 닉네임 '최후의 불꽃'이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안병남은 함께 죽기로한 사람이 4명이라면서 언제쯤 도착하는지 확인 전화를 한다.
배반의 장미는 아직 서울이라면서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안병남은 짜증을 내면서 육심선의 커피를 모두 마셔버린다. 그때 닉네임 '행복은 성적순이다' 양두석(김성철)이 카페로 들어온다.
양두석은 오다가 일이있어서 늦었다면서 별일아니라고 말한다. 육심선은 안병남이 자신의 커피를 모두 마신것을 보고 짜증내면서 종이컵을 찌그러뜨린다.
함께 카페로 나와 걸어가던 세명은 어차피 마지막이라면서 짜장면 먹고 가자고 말한다. 육심선은 버킷리스트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면서 짜장면을 먹는다. 옆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칭따오에는 양꼬치라는 말을 하면서 술을 마신다. 안병남은 술한잔씩 하자고 제안하고 술을 마신다. 안병남은 속이 쓰리다면서 속좀 달래고 마시겠다면서 약을 먹는다.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각자 말하고 서열을 정리한다. 안병남은 43살, 육심선은 39살, 양두석은 22살이라고 말한다.
양두석은 자신도 버킷리스트가 있다고 말한다. 양두석은 드라마에서 아빠와 아들이 서로 등밀어 주는것을 보면서 해보고싶었다고 말한다. 사우나를 나와 길을 가던 안병남은 양복점에서 옷을 구매한다. 육심선은 매번 신세만 진다면서 자신이 계산하겠다면서 지갑을 꺼내서 면허증을 내민다.
산위에서 구름낀 하늘을 바라보면서 태양이야기를 한다. 육심선은 조금뒤에 먹구름이 걷히고 태양이 보일것이라고 말하는 순간 천둥번개가 친다. 양두석은 육심선의 멘트가 좋다면서 감탄한다. 3명은 이제 홀가분하다면서 산을 내려간다.
신회장은 사츠코(송시연)이 따라주는 우롱차를 마시면서 마광기에게 30억을 찾았는지 물어본다. 마광기는 열심히 찾고 있다면서 조금만 시간을 더 달라고 말한다. 마광기는 안병남을 창원에서 찾았는데 돈은 가봐야 알것같다고 말한다. 신회장은 화를 내면서 골프채로 마광기 실장의 엉덩이를 때린다.
3명은 술을 준비한뒤 비오는 거리를 걸어 예약해둔 모텔로 간다. 가장 좋은 방을 받아 들어갔는데 러브모텔 분위기가 가득하다. 육심선은 이런곳에서 집단자살할거라고 아무도 생각 못할것이라면서 아이러니한 세상에 대한 발직한 도발이라고 말한다.
3명은 술과 안주를 꺼내놓고 마시기 시작한다. 안병남은 고통없이 한방에 가는 약이라면서 꺼내 보인다. 육심선은 한방에 가기에는 양이 너무 적다고 말한다. 안병남은 작은고추가 맵다면서 이 약에 대한 후기가 없다고 말한다. 안병남은 양두석이 무슨일을 하는지 물어본다.
양두석은 전문대 4수생이라면서 집에서 대학을 못나오면 사람 취급도 안해준다고 말한다. 육심선은 주옥같은 말을 하면서 양두석에게 아무런 잘못없다면서 달래준다. 양두석은 이야기하고 나니까 개운하다고 말한다. 안병남은 위험한 발언이라면서 정신바짝 차리라고 말한다. 육심선은 양두석에게 그래도 어쩔수 없는 패배자라고 말한다. 양두석은 경찰의 전화를 받고 자신이 있는 곳을 말하려 하자 안병남과 육심선이 전화를 끊으라고 한다.
육심선은 영화 시나리오 쓰는 작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시나리오 캐릭터에 생명력이 없다는 말을 듣고 실망한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완성하고 싶은데 이야기가 막힌후로 완성이 안된다고 말한다.
안병남은 사업 망하고 사채에 이혼, 뻔한 스토리라고 말한다. 인생을 돌아보고 죽을수 있어서 행운아라고 말하면서 술을 마신다. 준비한 술을 모두 마시고 양복으로 갈아입고 마무리를 깔끔하고 멋잇게 마무리 하려고 한다.
약을 잔에 따르고 세사람은 삼국지의 도원결의를 떠올리면서 의형제를 맺고 죽기로 한다. 나이순으로 유비, 관우, 장비라고 말한뒤 마시려고 하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안병남은 배반의 장미가 창원역에 도착했다고 말한다. 그는 여자가 역에서 방금 내렸다면서 어떻게 돌려보내느냐면서 있는곳 주소를 문자로 보내준다. 3명은 5분이면 올거리인데 20분이 지나도 오지않자 미리 약을탄 잔을 준비하기로 한다. 배반의 장비(손담비)가 모텔방에 도착하자 3명 모두 그녀의 미모에 반해 놀란다.
양두석은 의자에 앉은 이미지의 팬티를 보고 놀라 자신도 모르게 새소리를 낸다. 육심선은 자신의 자켓을 벗어 그녀의 무릎을 덮어주면서 발정난 새한마리가 있다고 말한다. 이미지는 방 분위기가 왜이러냐고 말하자 안병남은 이런방에서 누가 집단자살할거라고 생각하겠냐면서 아이러니한 세상에 대한 도발이라고 말한다. 육심선은 안병남을 째려본다.
각자 자신을 소개하고, 이미지(손담비)가 자신도 한잔하겠다면서 약이든 잔을 들어올리자 모두 말린다. 안병남은 마침 일을 치르려고 했었다면서 약을 먹자고 한다. 이미지는 지금왔는데 이걸 마시라는거 맞냐고 묻는다. 4명은 술을 더 사와서 같이 마시기로 한다. 양두석에게 술을 사오라고 시키자, 이미자가 자신이 늦게 왔으니 사겠다면서 막내의 팔짱을 끼면서 함께 나간다.
두사람이 나가자 육심선은 샤워를 하겠다면서 욕실로 간다. 안병남은 배를 쓰다듬으면서 약을 먹는다. 술을 구매한뒤에 방으로 들어온 이미지는 침대에 쓰러진 안병남을 발견하고 달려간다. 그녀는 이대로 죽으면 안된다면서 심폐소생술을 하는데, 안병남은 깜빡 잠이들었다면서 일어난다. 육심선은 소리에 놀라 팬티만 입고 욕실 밖으로 뛰어나온다.
4명은 모여앉아 술을 마기시전에 '후래자3배'라면서 이미지에게 술 3잔을 따라준다. 3명은 짠것처럼 그녀에게 술잔을 건네준다. 이미지는 수상하다면서 취하게 한뒤에 무슨짓 하려는것 아니냐고 말한다. 그러자 3명은 들킨듯이 굳은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본다. 이미지는 3잔이 부담스럽다면서 일단 마시기로 한다. 육심선은 술 깨고 다시 술을 마기시위해 샤워를 했다고 둘러댄다.
이미지는 입고 있는 옷에 대해 물어보자 안병남은 인생은 실패했어도 멋지게 죽고싶어서 한벌씩 맞춰줬다고 말한다. 양두석이 이미지에게 뭐입고 죽을거냐고 물어보자 그녀는 아무것도 안입고 죽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남자 3명은 천장을 바라보면서 상상을 한다. 이미지는 한명씩에게 무슨일을 하는지 물어본다. 육심선이 자신은 작가, 안병남은 사채에 이혼까지 한 사람, 양두석은 지방 2년제도 못간 인간 패배자라고 말한다. 이미지는 대학원생이라고 말한다.
이미지는 안병남에게는 오빠라고 부르면서, 육심선에게는 아저씨라고 부른다. 안병남은 이미지는 무슨일이 있어서 죽기로 했는지 물어본다. 이미지는 대학에 입학한뒤에 남자친구를 만나 사귀게 되었는데, 싸운날에는 몸으로 대화를 하면서 화해를 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남자가 바람을 피우고 자신을 버렸다고 말한다.
이미지는 모두 끝났고 늦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3명은 이세상을 떠나기 전에 후회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야기를 한다. 네사람은 이야기를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놀기로 한다. 모텔 밖에서는 마광기와 광호, 광태가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진짜 배반의 장미인 배장미(허가윤)를 납치하고 자신에게 약점을 잡힌 가짜 '배반의 장미'를 보낸것이다.
네명은 왕게임을 하는데 육심선이 왕이되어 눈치를 보면서 양두석과 이미지에게 키스를 시킨다. 이미지는 왕이 시키는것을 안하면 벌주 마시는것이라면서 소주를 마신다. 육심선은 왕으로서 벌주같은것은 없다고 선언을 하고 종이를 썪는다. 다시 종이를 뽑는데 안병남이 왕이된다. 그는 왕이 되자마자 2, 3번 키스를 시킨다. 육심선과 양두석이 걸리게 된다.
이미지는 더러워서 못보겠다면서 진실게임을 하자고 말한다. 소주병을 돌리면서 양두석이 계속 걸리자 좋아하는 정치인이 누군지 물어본다. 양두석이 대답을 못하다 이미지는 얼른 다시 병을 돌린다. 그녀는 안병남이 걸리자 '오빠의 삶이 진짜 궁금하다'라며 이야기 해달라고 말한다.
모두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한다. 안병남은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밖으로 돌아다니는 일을 하다보니 딸이 어떻게 크는지도 모르고 지내다 이혼을 했다고 말한다. 조은제약의 신회장 이야기를 한다. 신약 개발을 하면서 임상실험을 하기 위해 말기암 환자들을 모아주었다고 말한다.
안병남은 그러다 자신의 췌장암 판정을 받고 마광기를 찾아가 신약에 대해서 물어본다. 마광기는 신약이 아니라 각성제라고 말한다. 안병남은 그 이야기를 듣고 화를 낸다. 그때 마광기는 신회장의 전화를 받는다. 30억을 트렁크에 안전하게 보관해두었다고 하는말을 듣고 돈을 훔쳐 기부를 했다고 말한다.
화장실로 갔던 이미지는 마광기가 자신에게 시키면서 했던 말들을 떠올린다. 마광기는 30억이 어디에 있는지만 알아내면 신체포기각서는 없던것으로 해주겠다고 말한다.
이미지는 죽기로 결심하고 방으로 돌아와 이제 죽자는 말을 한다. 안병남은 오늘이 만우절이라 자정을 넘겨서 죽자고 말한다. 이미지가 먼저 죽겠다며 약을 마시려하자 남자들은 그녀를 말린다. 이미지는 보너스 타임이라고 말하면서 남자3명에 여자 1명이서 화끈하게 시간을 보내자고 말한다.
남자들은 야한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는 말타기를 하고 있다. 아래층에서 여자와 사랑을 나누던 남자(탁재훈)은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된다면서 화를 낸다. 남자는 민정의 전화를 받으면서 회의중이라고 말한다. 옆에 있던 여자(윤서인)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인것을 듣고 화를 낸다.
마광기와 광호, 광태는 모텔 앞을 지나는 연인들을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말타기를 끝낸뒤에 이미지는 육심선이 쓰던 시나리오를 읽기 시작한다. 그러다 시나리오의 여주인공의 감정에 빠져 육심선에게 욕을 하기 시작한다. 육심선은 이미지의 욕을 들으면서 시나리오의 막현던 부분을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양두석이 분위기를 돌리자면서 노래를 틀자, 이미지는 다 같이 클럽으로 가자고 말한다.
차안에 있던 마광기는 모텔앞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연인들을 보면서 언제들어갈지 맞추기를 한다.
모텔을 나와 클럽으로 이동하면서 안병남은 자동차가 달려오자 이미지를 구해준다. 이미지는 30억 훔쳐서 기부한것은 잘한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픈것 병원에 가는게 치료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말한다.
3명은 클럽으로 달려가 즐겁게 춤을 춘다. 양두석은 이미지에게 이렇게 죽기 아깝지 않냐고 물어본다. 그는 죽기전에 키스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하자 이미지는 키스를 한다. 그러자 다른 2명은 물로 입을 행구기 시작한다.
화장실에 갔던 이미지가 마광기와 마주치자 거의 넘어왔다고 말한다. 조금뒤에 따로 둘이 만나기로 했다면서 이야기 하것 같다고 말하면서 마광기를 속인다.
광태가 안병남의 딸 안선영의 동선을 파악하라고 시키는 소리를 듣고 돌아와 안병남에게 딸이 있는데 죽는것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안병남은 이야기 그만하자면서 나가버리고, 육심선은 이미지와 춤을 추면서 정말 자살할거라고 말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이미지는 화를 내면서 클럽을 나와 모텔방으로 돌아온다. 이미지는 육심선이 죽는것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다면서, 마지막 차를 타고 함께 서울로 돌아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양두석과 육심선은 서로의 멱살을 잡으면서 화를 낸다. 육심선은 죽으로 온것이 맏지만 이미지가 자신에게 욕을 하면서 자신을 막고 있던 단단한 벽이 부서지는것 같았다고 속마음을 말한다. 육심선은 이미지만 옆에 있다면 글을 잘 쓸수 있을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하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모두 죽겠다고 말하고 둘러 앉는다. 이미지는 안병남에게 죽기전에 딸에게 문자라고 남기라고 말한다. 이미지는 자신이 중학교때 아빠가 일찍 죽어서 힘들었다면서 선영이도 그렇게 느낄것이라고 말한다. 안병남은 딸의 이름을 말한적이 없었다면서 이미지에게 누구냐고 물어본다. 이미지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다. 마광기가 30억이 있는 곳을 알아오면 자신의 신체포기각서를 없애주겠다고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광기가 안선영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한다.
잠시뒤 육심선과 양두석은 도망치듯이 모텔밖으로 도망쳐 나오고, 안병남은 이미지를 묶어둔뒤에 마광기에게 전화를 건다. 안병남은 아마추어를 자신에게 보냈다면서 마광기에게 반반씩 나누자고 제안하고 마광기는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다.
안병남은 돈이있는 주소를 알려주고, 이미지의 장기라도 팔아야 겠다면서 신체포기각서를 받아낸다. 육심선과 양두석은 봉고차에 잡혀있는 배장미를 풀어주고, 모텔방으로 돌아온다. 4명은 둘러앉아 이미지의 신체포기각서를 태 운다. 안병남은 모두 서울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자신만 죽기로 하는데, 딸이 보내온 문자를 보고 마음을 돌린다.
마광기는 안병남이 알려준 주소로 가는데 그곳에서는 30억 기부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마광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까지 모두 기부하겠다고 말하면서 신회장이 전재산을 기부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한다. 마광기는 조은제약 30억 기부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신회장은 화를 내면서 칼을 들고 오토바이를 타고 마광기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면서 영화는 끝난다.
[사진 출처] 영화 배반의 장미(Too Hot to Die) 스틸컷
이상 영화 배반의 장미(Too Hot to Die)의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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