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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티고(Vertigo)는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신서영(천우희)은 매일 현기증 나는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매일을 위태롭게 버티며 살고 있다. 서영은 안정적인 삶을 원하지만, 불안정한 계약직 생활, 직장상사와의 비밀 사내연애, 밤마다 전화하는 엄마까지 서영을 힘들게 한다. 서관우(정재광)는 그런 서영을 창밖의 로프에 매달린채 치켜보고 있다. 이진수(유태오)와의 불안한 관계가 어긋나게 되고, 자신과 같이 계약직이던 예담(박예영)까지 회사를 떠나게 된다. 서영은 늘 자신을 지켜보던 관우의 존재를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 버티고는 러닝타임 114분 내내 우울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흐른다. 주인공 서영의 감정은 천우희가 섬세하게 표현한것 같다.

 

 

 

“오늘 하루도 몹시 흔들렸지만 잘 견뎌냈다. 거리는 튼튼하니 이제 안심이다”
“괜찮아요, 당신은 절대 떨어지지 않아요”

 

 

 

 

 

 

 

 

 

 

 

 

영화 버티고(Vertigo, 2019) 후기, 결말, 줄거리

 

 

 

 

2019년 10월 개봉 영화 총정리 : https://barista7.tistory.com/1758

 

 

 

 

 

 

 

버티고(Vertigo)

 

 

- 2018 제작
- 한국, 드라마 외
- 2019.10.17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14분
- 감독 : 전계수
- 출연 :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하도권

 

 

천우희(신서영 역)
유태오(이진수 역)
정재광(서관우 역)
홍지석(권차장 역)
박예영(예담 역)
나미희(도희 역)
전국향(서영 모 역)
윤상화(관우 부 역)
박영수(박팀장 역)
이수인(서관순 역)

 

 

 

 

 

 

 

 

 

 

 

 

 

 

 

 

 

 

버티고(Vertigo) 줄거리

 

 

신서영(천우희)은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 9월 21일, 금요일, 장마전선 정체중 -
비내리는 밤 신서영과 차장 이진수(유태오)는 회사 사무실에서 사랑을 나눈다. 경비원이 사무실 순찰을 하자 이진수는 놀라서 멈추고 조용히 한다. 사랑을 나눈뒤 따로 회사를 빠져나온다.

 

 

신서영은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갔다. 몹시 흔들렸지만 잘 견뎌냈다. 거리는 튼튼하니 안심이다'라고 말한다.

회사에서 벗어난뒤 서영은 진수의 차를 타고 함께 돌아간다. 서영은 운전하는 진수를 미소지으며 바라본다.

 

 

 

 


집으로 돌아온 신서영은 소파에 앉는다. 그때 엄마(전국향)의 전화가 걸려오고 엄마는 퇴근했는지 밥은 잘먹는지 묻는다. 엄마는 벌써 도시로 간지 1년이 다 되어간다며 지낼만한지 묻는다. 서영은 편하다고 말한다. 서영은 엄마에게 아저씨는 잘 있는지 묻는다. 엄마는 이번달에 보너스를 받는달인지 묻는다. 서영은 엄마에게 필요한거 있으면 얘기하라고 말한다.

 

 

 

 

 


- 9월 24일 월요일, 장마전선 퇴각중 -
월요일 아침 비가내리고, 서영은 출근한뒤 사무실 불을 켜고, 정리를 한뒤 차를 마신다. 서영이 일하고 있는데, 동료는 서영에게 급하다며 자기것을 대신 올려달라고 부탁한다. 서영은 건물이 흔들리는 듯한 진동을 느끼고 주위를 둘러본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일하고 있다. 책상위에 있던 펜이 바닥으로 굴러 떨어진다. 서영은 펜을 주우려다 미끄러진다. 도희(나미희)가 서영에게 괜찮은지 묻자 서영은 괜찮다고 말한다.

 

 

 

 


회의를 마치고 점심을 먹는다. 회사 여직원들은 진수의 넥타이가 무슨색이었는지 내기한다. 도희는 한심하다며 그런다고 이진수 차장이 너희들 신경도 안쓴다고 말한다. 도희는 그런 이혼남을 좋아하는 사람이해가 안된다고 말한다.

 

 

 

 

 

 

서영은 먼저 일어난뒤 병원 진료를 받는다. 의사는 귓속을 살펴보며 간지럽다고 너무 파지말라고 말한다. 서영은 카페에서 먹을 것을 구입하고 나오다가 입구 위에 앉아있는 서관우(정재광)를 바라보고 돌아간다.

 

 

서영과 예담(박예영)은 얘기를 나눈다. 예담은 차장이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해서 화가 났었다고 말한다. 예담은 다음달에 재계약이라 어쩔수 없이 어깨 안마를 해주었다고 말한다. 예담은 서영에게 너무 디자인만 열심히 하지말고, 회식때가서 부장이랑 춤도 쳐주라고 말한다. 예담은 그래서 요즘 걸그룹 댄스도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퇴근후 진수와 서영은 카페에서 만난다. 서영은 진수가 일하는 모습을 미소지으며 보고 있다. 진수는 서영에게 뭐가 그렇게 좋은지 묻는다. 서영은 진수가 잘생겨서 좋다고 말한다. 서영은 진수가 인기 많은거 알고있는지 묻는다. 서영은 진수의 아들을 언제 소개시켜줄것인지 묻는다. 진수가 아들 승원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농담한다.

 

 

 

 

 

 


- 9월 27일 목요일, 맑음 -
서영은 출근한다. 엘리베이터에서 진수와 마주치지만 아무런 말없이 지나친다. 오늘부터 건물외벽 유리창 청소를 시작한다는 방송이 나온다.

 

 

점심시간 진수와 서영은 함께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뒤 화장실에서 도희는 서영에게 누구랑 점심 먹었는지 묻는다. 서영은 예담과 먹었다고 말한다. 도희가 예담은 우리와 먹었다며 남자와 먹었는지 묻는다. 서영은 어색한 미소를 짓는다. 도희는 이번주 회사 피크닉에 예담도 오기로 했다며 서영도 올것인지 묻는다. 서영은 가겠다고 말한다.

 

 

 

 


조용한 사무실, 구두소리, 전화소리, 걸어가는 소리, 종이 넘기는 소리, 세절기 돌아가는 소리, 복사기 소리가 들려온다. 서영은 약을 먹는다.

 

 

 

 


서영은 휴게실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서영은 한걸음씩 앞으로 다가간다. 현기증을 느끼며 아래쪽을 내려보는데, 외벽 유리창 청소를 하는 서관우(정재광)이 내려온다. 서영은 서관우가 외벽을 이동하며 유리창을 청소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관우가 청소를 하다 도구를 떨어뜨렸다가 다시 잡는다. 서영은 떨어지는줄 알고 놀라서 바라본다. 관우는 서영을 보고 미소짓는다.

 

 

 

 

 


집으로 돌아온 서영은 전화 진동소리에 잠을 깬다. 엄마는 서영에게 개 마리가 강아지 5마리를 낳았다고 말한다. 서영은 그것때문에 새벽에 전화한것인지 묻는다. 서영은 내일 출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엄마는 통장에 돈이 안들어왔다고 말한다. 서영은 아파서 돈을 못 보냈다며 내일 바로 보내겠다고 말한다.

 

 

 

 

 

 

 

 

 

 

 

 

 

 


- 9월 29일 토요일, 구름 조금 -
회사 피크닉에서 이차장은 고기를 굽는다. 여직원들은 이차장에게 커피를 가져다 준다. 권차장은 다른팀은 몰라도 개발2팀에 지는것은 못참는다고 말한다. 화이팅을 외치고 피구 경기를 한다. 게임에서 아웃된 이차장은 화장실에서 남자직원들이 하는 소리를 듣고 바라본다.

 

 

이차장은 서영을 데리고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달려간다. 이차장은 서영과 키스를 하고 끌어안는다.

 

 

 

 


밤이되고 서영은 이진수에게 출장을 언제 가는지 묻는다. 진수는 다다음주 월요일에 간다고 말한다. 서영은 자기도 따라가고 싶다고 말한다. 진수는 서영에게 일본에 가본적이 있는지 묻는다. 서영은 비행기 한번도 못타봤다고 말한다.

 

 

진수는 서영에게 어디를 제일 가보고 싶은지 묻는다. 서영은 잠시 생각하다 그냥 멀리, 지구 반대편에 가보고 싶다고 말한다. 진수가 지구 반대편이면 아르헨티나일거라고 말한다. 서영은 그곳은 여기와 많이 다른지 묻는다. 진수는 계절도 반대고, 사람들은 저녁마다 와인을 마시고 탱고를 출거라고 말한다. 서영은 진수를 바라보면 같이 가자고 말한다. 진수는 조용히 서영을 끌어안는다.

 

 

 

 

 


- 10월 2일 화요일, 청명 -
관우는 건물 옥상에서 외벽청소 준비를 한다. 담당직원이 찾아와 박팀장(박영수)에게 북쪽 A,B,C,D면을 작업해달라고 말한다.

 

 

 

 

 

회의실에서 권차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서영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자 눈을 감는다. 여직원이 블라인드를 올리려도 외벽 청소하는 관우를 보고 놀란다. 서영은 관우가 유리창을 닦는 모습을 지켜본다. 서관우는 지난번에 떨어지던 도구를 잡느라 허리가 아프다는 몸동작을 한다. 권차장이 서영을 부른다. 앞에 앉아 있던 예담이 손짓으로 알려준다.

 

 

 

 

 

서영은 다시 병원을 찾는다. 서영은 어지러움증은 점점 심해지는것 같고 귀에서 이상한 소리도 들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 서영은 진공속에 있는것 같은 답답한 상태라고 말한다.

 


서영은 예담과 벤치에 앉아 차를 마신다. 서영은 건물에서 외벽을 닦고 있는 사람들을 올려다보고 있다. 예담은 이차장을 발견하고 바라본다.

 

 

 

 

 

이차장은 다른 남자를 만나 얘기를 나눈다. 다른 남자는 왜그러는거냐며 소리지르고 가버린다. 예담은 이차장과 눈이 마주치고 목례를 한다. 이차장도 예담과 서영을 발견하고 인사를 한뒤 건물로 들어가 버린다.

 

 

 

 


퇴근하는길 서영이 이진수 차장에게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는다. 서관우는 집에서 인터넷 방송영상을 보고 있다. 지나(이수인)는 손으로 가슴사이즈 크기에 대해 설명해준다. 서영은 집에서 탱코춤을 추는 영상을 바라보다 진수에게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는다.

 

 

 

 

 

 


- 10월 4일 목요일, 흐림 -
이차장은 통화를 하고 있다. 서영이 점심 같이 먹자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차장은 클라이언트와 점심 약속이 있고 다음주 출장 준비때문에 야근해야한다고 메시지를 보낸다.

 

 

서영이 서점에서 책을 보고 있다. 입구에 앉아 있던 관우는 서영을 바라본다. 서영은 머리가 아픈듯 머리를 만진다. 서영은 책을 고른뒤 계산을 하고 책을 놓고 가버린다. 관우는 서영이 놓고간 책을 가지고 사무실로 찾아간다.

 

 

 

 

 

 

여직원이 지나가며 출입문이 열리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간다. 권차장은 개발팀 회의를 하자고 말한다. 관우는 서영이 있는 곳을 확인하고 다가가는데, 서영도 회의실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직원들이 회의를 마치고 나온다. 서영은 책상위에 놓여진 책과 요구르트, 두통약, 쪽지를 발견한다. 예담은 쪽지를  보며 누군인거 같은지 묻는다. 예담은 쪽지를 보며 궁금해 한다.

 

 

 

 

 

서영은 진수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퇴근 안하는지 묻는다. 진수는 일이 좀 많다며 먼저 가라고 말한다. 서영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 10월 5일 금요일, 강한바람, 오후 한때 비 -
관우와 동료들은 외벽 청소 준비를 하고 있다. 부장은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있다.

 

 

퇴근후 부장은 다음일도 우리한테 주기로 했다고 말한다. 남직원은 제일 고생한것은 이차장이라고 말한다. 이차장은 아직 프로젝트가 끝난것이 아니고 다음주에도 일본에 가야한다고 말한다. 도희는 추석에 혼자 일하러 가서 어떻게 하는지 묻는다. 이차장은 가족도 없는데 차라리 잘된거라고 말한다. 직원들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다. 예담과 서영은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 직원들은 모두 나와서 춤을 춘다.

 

 

 

 

 

회식이 끝나고 부장은 먼저 돌아간다. 남직원들은 사무실로 가겠다는 이차장을 붙잡고 한게임만 하자며 데리고 간다. 여직원들도 한잔 더하자며 이동한다. 서영은 아까 너무 흔들어서 속이 울렁인다고 말한다.

 

 

그때 외벽청소 직원들이 술을 마시고 나온다. 관우는 서영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집에 먼저 들어가겠다고 말한다. 관우는 서영의 뒤를 따라 걷는다. 서영은 버티고에서 진수에게 전화한다. 서영은 진수에게 잠깐 만나자고 말한다. 진수가 오늘은 그만 돌아가는게 좋겠다고 말한다.

 

 

 

 

 

관우는 서영이 통화하는 것을 보며 맥주를 마신다. 서영은 진수에게 출장가면 못본다며 보고싶다고 말한다. 서영은 진수에게 요즘 왜그러는지 묻는다. 진수는 그냥 일이 있어서 그렇다며 출장다녀와서 얘기하자고 말한다. 서영은 진수에게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진수는 기다리지 말라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어 버린다.

 

 

 

 

서영은 클럽에서 혼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다.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관우가 앉아있다. 말콤(하도권)이 혼자 않아 있는 서영을 발견하고 혼자 왔는지 묻는다. 남자는 서영에게 좋은곳에 가서 한잔 더하자며 데리고 나간다. 지켜보던 관우는 맥주를 남자 옷에 부어버린다. 관우는 남자 앞을 막으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서영은 밖으로 나가버린다.

 

 

 

 

 


- 10월 9일 화요일, 화창, 추석 -
관우는 요리를 하고 아빠(윤상화)와 식사를 한다. 식사후에 빨래하고 청소를 한다.

 


서영은 집에서 혼자 라면을 끓여 먹는다. 서영은 엄마에게 전화해서 추석 안부를 묻는다. 엄마는 나가서 장어먹고, 광안리 에서 배타고, 술도 한잔 했다고 말한다. 엄마는 서영에게 잘 챙겨 먹었는지 묻는다. 서영은 잘 먹는다고 말한다. 엄마는 밥 잘챙겨 먹으라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는다. 서영은 전화를 끊고 라면을 먹는다.

 

 

 

 

 


- 10월 15일 월요일, 맑음 -
서영이 출근한후 사무실 물을 켜고, 복사기에 종이를 넣고 차를 마신다.

 

 

회의시간 권차장은 39층 기술연구소에서 라우터 도난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오늘부터 관리실에서 CCTV를 모아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서영은 주위에서 들여오는 소리에 신경을 쓰면서 괴로워한다.

 

 

 

 

 

서영은 병원진료를 받는다. 의사는 청신경이 손상되면 신체 평형감각을 잡아주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의사는 약물치료와 이명치료를 동시에 하면서 당분간은 보청기를 착용하라고 말한다.

 

 

예담은 서영에게 사무실에서 이런거 하면 재계약기간인데 안좋아한다고 말한다. 서영은 디자인과 청력은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예담은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서 재계약 안해줄거라며 안된다고 말한다.

 

 

 

 


관우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그때 예담이 달려오며 기다려달라고 소리친다. 관우는 엘리베이터를 멈춘다. 예담과 서영이 고맙다며 엘리베이터에 올라탄다. 관우는 서영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관우는 건물 옥상으로 돌아온뒤 직원들과 간식을 나눠준다.

 

 

 

 

 


- 10월 16일 화요일, 곳에 따라 비 -
관우는 아버지와 함께 누나 서관순(이수인)의 납골당으로 찾아온다. 관우는 꽃을 꽂아놓는다. 아버지는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관우는 누나와의 기억을 떠올린다. 관우는 군대 외박을 나와 누나집으로 찾아간다. 관우는 누나를 보러 나왔다며 생일케이크를 선물한다.

 

 

 

 

 

관우는 누나의 인터넷 방송장비를 보면서 이런게 돈이 되는지 묻는다. 누나는 관우가 아빠는 모르는지 묻는다. 누나는 좀 더해서 돈 모으면 카페차릴거라고 말한다. 관순은 관우에게 전역하면 뭘할지 생각해봤는지 묻는다. 관순은 누나 카페에서 알바하면서 천천히 생각하라고 말한다. 관우가 초에 불을 붙이고, 관순은 동생과 함께 셀카를 찍는다.

 

 

 

 

 


- 10월 18일 목요일, 구름 많은 -
관우와 동료들은 건물 외벽을 청소하고 있다. 권차장은 서영을 바라보고 있다. 권차장은 서영에게 재계약 어떻게 할 생각인지 묻는다. 서영은 여기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말한다.

 

 

 

 

 

권차장은 서영의 집이 부산인지 묻는다. 서영이 부산에는 엄마가 살고 있고, 여기에서 오래 살고 싶다고 말한다. 권차장은 웃으면서 여기에 좋은 사람이 있는 것인지 묻는다. 권차장은 재계약 심사중인데 특별히 잘보고 있으니 두고 보자고 말한다. 서영은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다.

 

 

권차장은 디자이너 한 자리를 개발2팀에 뺏길수는 없다고 말한다. 권차장은 회사 사정상 계약직 직원 1명을 뽑기로 했다고 말한다.

 

 

 

 

 

서영은 예감과 함께 회의 준비를 한다. 예담은 서영에게 권차장이 예전에 계약직 건드려서 문제된 적이 있었다고 말한다. 예담은 얼마전에 나한테도 그랬다며 미친것 같다고 말한다. 예담은 다 받아줄것처럼 하지말고 조심하라고 말한다.

 

 

 

 

 


- 10월 22일 월요일, 태풍주의보 -
서영이 출근을 하는데 사무실에 불이 켜져있다. 서영은 이차장이 돌아온것을 보고 미소지으며 자리에 앉는다.

 

 

 

 

 

이차장은 부장에게 불려가 혼나고 있다. 이차장은 사무실로 돌아간다.

 

 

예담은 서영에게 점심먹으러 가자며 데리고 간다. 서영은 예담에게 먼저 올라가겠다며 사무실로 돌아간다. 서영은 게시판에 이진수 차장이 그만둔다는 내용을 보고 사무실로 돌아간다. 이진수는 사무실을 정리하고 있다.

 

 

서영은 핸드폰을 가지고 휴게실로 이동한다. 서영은 휴게실에 다른 직원이 있는 것을 보고 나가려다 얘기를 듣는다. 남자직원들은 권차장이 CCTV 영상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남자직원들은 정말 이차장이 밤에 회사에서 섹스를 했는지 묻는다. 서영은 이차장의 섹스 상대가 남자라는 말을 듣고 놀란다.

 

 

 

 

 

이차장은 짐을 챙겨 회사를 떠난다. 이진수는 서영을 바라보고 지나쳐 간다.

 


그날 저녁 서영은 이진수를 만나 얘기를 나눈다. 서영은 왜 자기였는지 묻는다.

 

 

 

 


서영이 집으로 돌아오는데, 엄마가 집에 와 있다. 엄마는 술을 마시며 그인간과 도저히 못살겠다고 말한다. 남편과 싸우고 홧김에 나오느라 핸드폰도 못챙겼다고 말한다. 엄마는 며칠만 여기에 있겠다고 말한다. 엄마는 오랜만에 엄마 보는데 반갑지도 않은지 묻는다.

 

 

 

 

 

 

- 10월 26일 금요일, 미세먼지 매우 나쁨 -
관우가 빌딩 옥상에서 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서영은 휴게실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직원들은 서영이 앉아있는 것을 보고 다른 곳으로 간다.

 

 

 

 

 

관우는 일을 하다 물병을 떨어뜨린다. 박팀장은 관우에게 정신차리라고 소리친다.

 

 

 

 

 

점심시간 예담과 서영이 오자 여직원들은 다 먹었다며 일어나 가버린다. 예담은 서영에게 왜저러는지 묻는다.

 

 

 

 


외벽청소 직원들이 밥을 먹고 있다. 박팀장은 관우에게 조심좀 하라고 말한다. 박팀장은 그러다 사고나면 어떻게 할거냐며 혼을 낸다.

 

 

 

 


서영은 엄마와 함께 저녁을 먹는다. 엄마는 서영도 한잔 하라면서 술을 따뤄준다. 서영은 아빠와 연락하는지 묻는다. 엄마는 아빠와 연락하는것인지 묻는다. 서영은 연락처도 모른다고 말한다. 엄마는 그 인간에게 연락이 와도 절대로 만나지 말라고 말한다. 엄마는 그 인간이 어디에서 또 다른 여자 인생을 망치고 있을 거라며 악담을 한다. 서영은 그만 좀 하라고 말한다.

 

 

엄마는 서영에게 아직도 아빠편을 드는거냐며, 딸을 때려서 고막을 터지게 하는 아빠는 없을 거라 말한다. 엄마는 그 인간이 자신과 딸인생을 망쳐놓은 거라고 말한다. 서영은 엄마에게 아빠 없었으면 어떻게 탓할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할뻔 했는지 묻는다. 서영은 엄마가 아빠 탓을 하며 두다리 뻗고 잔다고 말한다. 엄마는 그게 엄마한테 할 소리냐고 묻는다.

 

 

 

 

 

서영은 엄마에게 남탓 좀 그만하고 엄마 인생을 살라고 말한다. 엄마는 말하는게 아빠와 똑 닮았다며 눈물을 흘린다. 서영은 엄마에게 이제 안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엄마는 혼자 잘 살라며 일어나 가버린다. 서영은 혼자 남아 밥을 먹는다.

 

 

 

 

 


- 11월 2일 금요일, 자외선주의보 -
서영은 출근한뒤 사무실 불을 켜고 준비를 한다. 일을 하던 서영은 컵을 들고 일어난다. 서영은 정수기에서 물을 받고 걸어간다. 예담이 서영을 부르지만 듣지 못하고 자리로 간다. 권차장은 서영을 부른뒤 회의에 들어오라고 말한다.

 

 

 

 

서영은 커피 머신을 작동시켜 커피를 내리는데 제대로 되지 않는다. 예담은 서영에게 괜찮은지 묻는다. 서영은 아무말 없이 사무실을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걸어간다.

 

 

 

 

 

서영은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 걸어간다. 서영은 햇빛이 비치는 복도에서 눈물을 흘린다. 관우는 건물 옥상에 앉아 있다. 서영의 책상위에 손수건과 울지말라고 적힌 카드가 놓여져 있다.

 

 

 

 

 


- 11월 5일 월요일, 흐림 -
경찰이 서관우가 있는 서점앞을 찾아간다. 경찰은 서관우에게 42층 사무실에 왜 들어갔는지 묻는다. 박팀장은 관우에게 사실대로 얘기해보라고 말한다. 경찰은 관우가 얘기를 안하면 입건할 수 도 있다고 말한다. 관우는 그냥 궁금해서 갔다고 말한다. 권차장은 미친놈이라며 웃는다. 그러자 박팀장은 화를 내며 권차장과 싸운다.

 

 

 

 

 

서영은 책을 가지고 서점을 찾악나다. 서점 직원은 서접 입구에 앉아 있던 서관우였다고 알려준다.

 

 

 

 


예담이 눈물을 흐리면서 사무실을 나간다. 서영은 비상계단에서 울고 있는 예담 옆에 앉는다. 예담은 재계약이 안되었다며 눈물을 흘린다.

 

 

 

 


집으로 돌아온 영은은 어지러움을 느끼고 화장실에서 토한다. 술마신 엄마가 영은에게 전화한다. 엄마는 남편복 없는 여자는 자식복도 없다며 운다. 엄마는 영은에게 남자 조심하라고 말한다. 영은은 엄마에게 한약이라도 사먹으라며 약값을 보내겠다고 말한다.

 

 

 

 

 

 

- 11월 9일 금요일, 서해 앞바다 풍랑주의보 -
영은은 서점앞 관우가 앉아 있던 자리를 바라보다 돌아간다.

 

 

 

 

 

청소계약직이 25층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구급차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다.

 


점심시간 밥먹던 사람들이 일어나 창가로 달려가 사진을 찍는다. 창문에 관우가 '햄내요!'라고 쓰고 있다. 서영은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관우는 서영을 바라보며 미소짓는다.

 

 

 

 

 


서영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관우는 집에서 누나의 영상을 보면서 잠이 든다.

 

 

 

 

 

 

- 11월 10일 토요일, 쾌청 -
서영이 출근하여 사무실 불을 켜고 자리에 앉는다. 권차장이 주말에 출근을 한다. 서영은 권차장이 온것을 보고 보청기를 빼버린다.

 

 

박팀장은 관우의 장비를 챙겨주면서 내려가서 장난치지말고, 안전사고 조심하라고 말한다. 관우는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박팀장은 40층 지시등만 손보고 바로 올라오라고 말한다. 관우는 로프에 안전고리를 걸고 아래로 내려간다.

 

 

 

 


서영은 휴게실에서 창밖을 보고 있다. 그때 권차장이 휴게실로 찾아온다. 권차장은 서영이 주말에도 출근하고 열심히 한다고 말한다. 권차장은 서영이 대담하다고 말한다. 권팀장은 서영에게 이진수 차장을 아직 만나는지 묻는다. 권차장은 다알고 있는거라며 놀라지 말라고 말한다.

 

 

 

 

 

서영은 무슨말인지 묻는다. 권차장은 그게 숨긴다고 숨겨지는게 아니라고 말한다. 권차장이 이차장은 남자랑도 하고 여자랑도하고 대단하다며 웃는다.

 

 

서영이 그만 돌아가겠다며 휴게실을 나가려하자 권차장이 문을 막는다. 권차장은 우리끼리 비밀로 하자고 말한다. 서영은 권차장에게 왜 이러냐며 성희롱 하지 말라고 말한다. 권차장은 웃으면서 고소라도 할것인지 묻는다. 서영은 나가게해주면 없던일로 하겠다고 말한다.

 

 

권차장은 지금 협박하는거냐며 망신한번 제대로 당해보고 싶은것인지 묻는다. 권차장이 회사 짤리고 싶냐며 서영의 손을 잡는다. 서영은 권차장의 뺨을 때린다. 권차장은 서영을 벽으로 밀치면서 키스를 한다. 놀란 서영이 권차장의 급소를 쳐버린다. 서영은 액자를 던지며 오지말라고 소리친다.

 

 

 

 

 

권차장은 서영의 뺨을 때리고 욕을 한다. 권차장은 자기가 어쨌다고 그러는 거냐며 소리친다. 서영이 피를 흘리며 고개를 들어 권차장을 바라보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서영은 외벽에서 누군가 내려오는 그림자를 보고 창밖을 바라본다.

 


창밖에서 휴게실을 보게된 관우는 유리창을 두르리기 시작한다. 권차장은 놀라며 관우를 바라보다 휴게실을 나가버린다.

 

 

 

 


서영은 화장실에서 자신의 모습을 한참 바라본다. 서영은 관우를 만나기 위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다.

 

 

박팀장은 관우에게 왜 마음을 못잡는 거냐며 야단친다. 서영은 관우에게 다가온뒤 밑으로 데려가달라고 말한다. 서영은 관우에게 그동안 지켜봤는지 묻는다. 관우가 그렇다고 하자 뺨을 때린다. 서영은 부탁이라고 말한다. 관우가 박팀장은 돌아보자 박팀장은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돌린다. 관우가 서영에게 장비를 채워준다.

 

 

 

 

 


박팀장은 옥상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버튼을 누른다. 서영은 눈을 감고 아래로 내려간다. 관우는 서영에게 눈떠보라고 말한다. 서령은 못하겠다며 눈을 뜨지 못하고 관우의 팔을 잡는다. 관우는 서영에게 하나도 안무서우니까 눈떠보라고 말한다.

 

 

서영은 눈을 뜨고 석양을 바라본다. 서영은 미소를 지으며 다시 눈을 감는다. 서영은 다시 눈을 뜨고 바다를 바라보다 관우어깨에 기댄다. 관우는 서영의 어깨를 감싼다.

 

 

 

 

 

서영은 복잡하게 움직이는 아래쪽 거리를 바라보며 자신의 등에 걸려있는 안전고리를 풀어버린다. 서영은 관우를  바라본 뒤에 뛰어내린다.

 

 

 

 

 

서영은 앞쪽에 걸려있는 안전고리에 걸려 멈춘다. 관우는 서영을 끌어올리며 '괜찮아요. 절대 안떨어져요'라고 말한다. 관우가 서영을 끌어올리고, 서영은 관우의 목을 붙잡고 키스한다. 한참을 매달려 키스한다.

 

 

 

 

 

 

- 신서영 나레이션 -
계절이 바뀌고 있다. 찬바람이 불 것이다. 지난 계절을 돌아보는것은 끔찍한 일이다. 키스가 길다. 이제는 올라가고 싶다.

 

 

 

 

 

 

 

[사진 출처] 영화 버티고(Vertigo) 스틸컷, 캡처, 포스터

 

 

 

 

 

 

 

이상 영화 버티고(Vertigo)의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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