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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는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세얼간이, PK 등 아미르 칸이 주연했던 영화는 알고 있었다. 당갈은 인도에서 3,6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별에서온 얼간이 PK를 누르고, 흥행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인도국민배우인 아미르 칸이 열연해 기대치를 더욱 상승시켰으며, 딸을 레슬링 여자 선수로 키운 열혈 아빠의 금메달 도전기로 유쾌하고도 짜릿한 피, 땀, 눈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화는 두딸을 인도 최초로 국제대회 여성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로 키운 성공신화를 그린 영화로 인도의 레슬링 실화(마하비르 싱 포갓, 기타 포갓, 바비타 포갓)를 바탕으로 약간의 과장과 허구가 첨가된 스포츠 영화이다.

 

여성들이 사회적 지휘가 낮은 인도에서 지독한 조롱과 편견을 이겨내고 딸들을 금메달 리스트로 키워낸 아버지의 이야기는 큰 울림을 준다. 영화 전반부 젊은시절의 아미르 칸은 근육질의 회사원으로 나오지만, 점차 나이가 들수록 중년 아저씨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연기도 볼수 있다. 영화를 위해 제중조절 했다고 하니 그 노력이 대단한 배우이다. 아미르 칸은 딸의 앞날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가슴 뭉클하게 잘 표현하였다.

 

러닝타임이 2시간 40분으로 길지만,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인도 뮤지컬 영화같이 화려한 음악과 춤은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영화속 레슬링 경기장면은 레슬링경기를 모르는 사람도 즐길수 있도록 박진감 넘치게 연출되었다. 배우들은 9개월동안 레슬링 지옥을 맛보았다고 한다. 이런 배우들 덕에 영화 장면의 완성도는 높아졌다.

 

여자라서 안된다는 세상에 통쾌한 헤드락을 걸 레슬링 자매, 이들의 명승부가 시작된다. 아버지의 희생과 노력, 뜨거운 가족애를 느낄수 있는 스포츠 영화로 재미와 감동을 줄 것이다.

 

 

 

 

 

영화 당갈(Dangal, 2016) 결말, 후기, 줄거리

 

 

 

 

 

2018년 4월 개봉영화 정리 : https://barista7.tistory.com/331

 

 

 

 

 

 

당갈(Dangal)

 

 

- 2016 제작
- 드라마
- 2018.04.25 개봉, 12세이상관람가, 161분
- 감독 : 니테시 티와리
- 출연 : 아미르 칸, 파티마 사나 셰이크, 산야 말호트라, 사크시 탄와르

 

 

아미르 칸(마하비르 싱 포갓 역)
파티마 사나 셰이크(기타 역)
산야 말호트라(바비타 역)
사크시 탄와르(다야 역)
기리시 쿨가니(프라모드 코치 역)
자이라 와심(어린 기타 역)
수하니 바트나가르(어린 바비타 역)

 

 

 

 

 

 

 

 

 

 

 

 

 

 

 

 

당갈(Dangal) 줄거리

 

 

젊은시절 레슬링 선수였던 마하비르는 국제대회 인도의 대표선수로 선발되어 금메달을 따는게 목표였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레슬링의 꿈을 접었다.

 

 

 

 

생계를 위해 직업을 선택하게 된 마하비르는 결혼 후, '내가 하지 못한 일을 우리 아들은 해낼거야,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따 올 거야' 라며 아들을 낳으면 레슬링 선수로 키울 꿈을 꾼다.

 

 

 

 

하지만 원하는 아들은 태어나지 않고 딸만 계속 낳게 되어 딸부자 아빠가 된 마하비르.

 

 

 

 

그러던 어느날, 기타와 바비타는 동네 남자 아이들을 때려 부모들이 항의하는 일이 일어난다.

 

마하비르는 동네 아이들을 구타한 딸들(기타, 바비타)에게서 단번에 레슬러로서의 재능을 알아본다. 레슬링 선수로 키우기로 결심한다.

 

 

 

 

아빠는 곧 딸들의 최애 음식(초절임, 기름기 많은 음식, 매운음식)을 금지시키고, 딸들을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로 육성하기 위한 특훈을 시작한다.

 

 

 

 

기타와 바비타 자매는 졸지에 레슬링 훈련이 시작하게 되고, 싸워서 주는 벌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한다.

 

 

 

 

훈련하는 것이 힘든 자매는 아빠의 알람시계를 고쳐놓고, 훈련을 빠지는 등 게으름을 피운다.


그러던 어느날 기타와 바비타는 친구의 결혼식에 초대받아 치장하고 나섰다가 아빠에게 혼줄이 난다.

 

친구는 기타와 바비타 처럼 훈련시켜주는 아빠가 있으면 좋겠다며 주옥같은 말을 한다.

 

"인도에서는 딸이 태어나면 요리, 청소 가르치고, 집안일 시키고, 14살이 되면 시집보낸다. 너희 아빠는 너희를 자식으로 생각하신다. 온 세상과 싸우면서 세상의 비웃음을 조용히 참고 있다."

 

친구의 말에 기타와 바비타는 정신을 차리고, 자발적으로 훈련에 열과 성을 다하며, 기량을 향상시킨다.

 

 

 

 

 

 

 

 

 

기타가 사촌오빠를 이긴 후 인근 마을에서 열리는 레슬링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모두가 살살하라면서 비웃는 가운데,  기타는 남자 선수와 첫대결을 펼치게 된다. 정식 첫 시합에서 남자선수에게 지게 된다.

 

 

 

 

기타는 첫 시합의 패배로 승부욕에 발동이 걸리고, 그후 심기일전해 모래판의 실력자로 거듭난 기타는 남자선수들에게는 기피 대상이자, 학교친구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된다.

 

 

 

 

상이란 상은 다 휩쓸던 기타는 마침내 전국 대회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국가대표로 발탁이 된다.

 

 

 

 

이제 마하비르의 금메달 숙원도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국가대표 선수촌의 레슬링 코치는 '이제 내가 가르치는 것만 새로 배우는 거다'라고 말한다.

 

 

 

 

선수촌에 들어가게된 기타는 옛날 사람인 아빠의 기술을 버리고, 이전까지 누리지 못한 자유를 마음껏 누린다.

 

 

 

 

얼마후 잠시 휴가를 나와 집에 머무는 동안 동생 바비타의 연습장면을 보게된 기타는 '그건 옛날 기술이야'라고 말한다. 아빠는 내기술이 어디가 문제인지 시합을 해보자고 한다.

 

 

 

마하비르와 기타는 감정적으로 맞붙게 되고, 기타는 아빠에게 그때는 맞지만, 지금은 틀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자신이 혼자서도 더 잘할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

 

바비타는 기타에게 아빠 기술이 안좋아서 진것이 아니라 아빠가 나이들어 쇄약해진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비타는 '전국 챔피언 된 것은 아빠 기술 덕분이잖아'라고 말한다.

 

기타는 바티타에게 '너도 아빠 기술로 전국대회 우승할 수 있겠지, 하지만 국제대회는 안돼'라고 말한다.

 

이 일로 기타와 아빠와의 갈등이 깊어지게 된다.

 

 

 

 

 

 

 

 

 

바비타는 전국 대회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국가대표로 발탁이 되고, 기타는 출전하는 국제대회 마다 지고 만다.

 

선수촌에서 기타와 바비타는 다시 만나고, 바비타는 언니에게 아빠에게 전화해 보라고 말한다.

 

기타는 아빠에게 전화하면서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마하비르는 짐을 꾸려 선수촌이 있는 곳으로 떠난다.

 

 

 

 

국가대표 코치는 금메달을 따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국제대회에서 동메달 하나만이라도 따려면 55Kg에서 51Kg으로 체급을 내려야 한다고 말한다.

 

기타는 선수촌에서 정해주는 식단과 고치를 따르면서, 선수촌밖에서 아빠에게 별도의 훈련을 받는다.

 

기타와 바비타가 선수촌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발각되고, 위원회에 불려가게 된다.

 

기타와 바비타의 레슬링 선수 자격 박탈의 위기에서, 위원회에서는 조건을 걸고 기회를 한번 주기로 한다.

 

마하비르는 선수촌 출입이 금지되고, 딸들은 선수촌 밖으로 나갈수 없게 된다.

 

하지만 마하비르는 포기하지 않고, 기타의 국제대회 영상의 복사본을 받아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화 통화하면서 공격할때와 방어할때의 문제점을 코치준다.

 

마하비르는 '1라운드는 2분으로, 120초, 상대방이 실수하는 1초를 기다려라' 라고 말해준다.

 

 

 

 

 

 

 

 

 

인도에서 'Commonwealth Game 2010' 이 개최되고, 기타의 첫경기가 열린다. 매번 첫경기에서 패배하는 징크스가 있었던 기타는 관중석에서 코치해주는 아빠의 코치에 힘입어 경기에서 이기게 된다.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이 결승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 때문이라며 "모든 공을 아버지께 돌리겠다"라고 말한다.

 

아빠는 결승전을 앞둔 기타에게 결승전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을 해준다.

 

 

 

 

'은메달을 따면 사람들은 곧 너를 잊게 될 거야. 금메달을 따면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로 영원히 기억되는 거야.'

 

'너 혼자 이기는것이 아니다. 수백만의 여자들이 너와 함께 이기는 거다. 여자를 하잖게 보는 모든 이들과 싸우는 거야.'

 

아빠의 관중석에서 기타를 코치하는 것이 불만이었던 대표팀코치는 결승전 당일 마하비르를 창고에 가두어 버린다.

 

 

 

 

결승전이 시작되지만, 아빠가 보이지 않자 걱정하는 기타, 어릴때 아빠가 해준 말 생각한다.

 

 

 

 

'매번 아빠가 널 구하러 오지 않는다. 아빠는 싸움을 가르칠뿐, 너혼자 싸워야 된다. 스스로 목숨을 구해라.'

'상대방 마음을 가지고 놀아야 된다. 속임 동작후 다른 동작'

 

결승전 3라운드 4점차로 지고 있던 기타는 마지막 순간 5점을 획득 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사진 출처] 영화 당갈 스틸컷

 

 

 

 

 

이상 영화 당갈(Dangal)의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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