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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늦여름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정봉(임원희)와 성혜(신소율)가 결혼전 만났던 인구(전석호)와 채윤(정연주)이 손님으로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길지는 않지만 제주도 풍경이 좋았고,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좋았다.

 

잔잔한 스토리로 대반전은 없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어서 마음편하게 보면서 웃을수 있었다. 특히 해피엔딩 결말이 마음에 든다.

 

 

 

 

 

 

 

영화 늦여름(Passing Summer, 2018) 후기, 결말, 줄거리

 

 

 

 

2018년 10월 개봉 영화 총정리 : https://barista7.tistory.com/731

 

 

 

 

 

 

 

 

 

 

 

 

늦여름(Passing Summer)

 

 

- 2018 제작
- 한국, 드라마 외
- 2018.10.25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3분
- 감독 : 조성규
- 출연 : 임원희, 전석호, 신소율, 정연주

 

 

임원희(오정봉 역)
전석호(나인구 역)
신소율(윤성혜 역)
정연주(이채윤 역)
권하서(하서 역)
허동원(조승수 역)
조선묵(고호은 역)
이규희(방어사장 역)
이봉련(식당주인 역)

 

 

 

 

 

 

 

 

 

 

 

 

 

늦여름(Passing Summer) 줄거리

 

 

정봉(임원희)과 성혜(신소율)는 서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 인구(전석호)가 게스트하우스로 찾아온다. 정봉은 인구에게 게스트하우스 규칙을 미리 설명해주고 손님 호은(조선묵)과 대화를 나눈다. 인규는 벽에 걸려있는 정봉과 성혜의 사진을 들여다보면서 잠시 생각을 한다.

 

 

 

 

 

 

성혜(신소율)은 서울에서 오는 손님들이 버스를 놓쳐서 데리러 간다. 채윤(정연주)와 하서(권하서)도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고 성혜가 설명해준다.

 

 

 

 

 

 

호은은 작가로서의 관심이라면서 여자손님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저녁에 뭘 먹을지 물어본다. 성혜는 호은에게 괜히 서로 불편하게 만들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인구는 방어횟집을 찾아가 방어있냐고 물어본다. 횟집사장이 방어는 11월에 나오는데, 여름방어는 개도 안먹는다고 말한다. 방어사장은 현지인이 찾는 맛집이라면서 식당을 알려준다. 인구는 식당에가서 음식을 주문하려하는데 식당주인은 다 맛있다고 말한다. 인호는 갈치국을 주문한다.

 

 

 

 

 

하서와 채윤은 침대에 누워 있다. 하서가 블로그에서 봐둔 맛집이 있다면서 갈치조림을 먹기위해 식당까지 간다. 인구는 식당주인에게 갈치국이 맛있다고 칭찬을 한다. 식당주인은 남편이 배타고 나가서 낚시로 잡은 갈치로만 장사를 한다고 말한다.

 

 

잠시뒤 채윤과 하서가 식당으로 들어와 갈치조림과 막걸리를 주문한다. 하서는 식당에서 밥먹고 있는 인구를 의식하고 현지인은 아닌것 같다고 말한다. 채윤은 돌아보다 인구와 눈이 마주치고 두사람은 서로 인사를 나눈다.

 

 

 

 

 

 

방어횟집 사장이 갈치를 사들고 식당으로 들어온다. 횟집사장은 여기가 우리집이라고 말하면서 갈치를 전해준다. 인구가 횟집사장에게 갈치잡으러 안가냐고 물어본다. 횟집사장은 방어만 잡는다면서 갈치는 시장에서 잡아온다고 말한다.

 

 

 

 

 

정봉과 성혜는 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내일 예약했던 손님들이 취소했다고 말한다. 요즘 예약 취소가 많다면서 당분간 손님들이 별로 없을것 같다고 말한다. 정봉은 장기투숙 손님인 호은에게 너무 뭐라고하지말라고 말한다. 잠시뒤 호은이 찾아와 샤워기에 뜨거운물이 안나온다면서 저녁 다 먹고 봐달라고 한다. 정봉은 저녁 먹었냐면서 앉으라고 말한다. 호은은 은근슬쩍 자리를 잡고 앉아 밥을 먹는다.

 

 

 

 

 

채윤과 하서는 여행와서 어디로갈지 이야기한다. 하서는 더운데 굳이 산에 가야하냐고 묻는다. 채윤은 산이 아니라 오름이라고 알려준다. 오름이 싫으면 숲은 어떠냐며 곶자왈, 비자림, 사려니숲을 이야기 한다. 하서는 이름이 귀신의 숲같다고 말한다. 인구가 밥을 다 먹고 먼저 계산을 하고 가게를 떠나자 하서가 갔다면서 안타까워 한다.

 

 

 

 

 

정봉은 보일러를 확인하고, 성혜는 호은이 보일러 핑계를 대고 밥을 얻어 먹은 것이라고 말한다. 정봉은 보일러를 확인하고 나와 성혜와 함께 가페에서 맥주를 마신다. 호은은 방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있다.

 

 

서핑강사 승수(허동원)는 가페에 도착해서 손님들을 기다린다.

 

 

 

 

 

채윤과 하서는 저녁을 먹고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려는데 택시가 잡히지 않는다. 하서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에게 전화하는건 어떠냐고 물어본다. 채윤은 전화하는것은 아닌것 같다고 말한다.

 

 

 

 

 

승수는 맥주를 마시면서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 정봉이 청년회장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인구가 숙소로 돌아오자 정봉은 저녁을 먹었는지 물어본다. 인구는 항구근처 성신식당에서 갈치국을 먹었다고 말한다. 정봉은 동네사람들만 아는 집인데 어떻게 갔냐고 물어본다. 정봉은 방어집 사장이 알려줬다면서 웃는다.

 

 

 

 

 

승수는 정봉에게 맥주를 주면서 근처에서 서핑 강습을 하고 있다고 소개를 한다. 정봉은 아침에 시장을 가야한다면서 아침식사 시간을 알려주고 방으로 들어간다. 승수는 자신의 직업병이라면서 손님들은 무조건 형님이나 누님으로 부른다고 말한다. 승수는 인구에게 무슨일을 하는지 물어본다. 인구가 북디자인을 하고 있다고 말하자,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면서 서핑을 배워야한다고 말한다. 인구와 맥주를 마시면서 서핑을 배우라며 계속 설득을 한다.

 

 

 

 

 

성혜가 채윤과 하서를 데리고 숙소로 돌아가면서, 이곳은 차 없으면 이동이 불편하다고 말한다. 하서가 농촌사람들은 일찍잔다면서 자는데 깨운것은 아니냐며 미안해한다. 그러자 성혜는 제주도에 온지 2년밖에 안됐다면서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랐다고 말한다.

 

 

 

 

 

성혜는 숙소에 도착해서 채윤과 하서에게 밤10시30분에는 소등하고 자야한다고 말하고, 아침식사하려거든 가페로 오라고 말한다. 하서는 성혜가 포스가 있다면서 서울에서 좀 놀았던 언니같다고 말한다. 하서는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인구를 보고 안으로 들어가 인사를 나눈다.

 

 

 

 

 

 

성혜는 방으로 돌아와 정봉에게 픽업 갔다온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농촌아줌마처럼 보이냐며 속상해 한다.혜는 손님들한테 호객행위 하는것 같다면서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정봉은 여름지나면 서핑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참자고 말한다. 성혜는 무슨소리냐면서 서핑은 가을파도가 최고라고 말한다.

 

 

 

 

 

승수는 손님들에게 정봉과 성혜가 인도여행을 하다 만나서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했다고 말한다. 승수는 내일 특별한일 없으면 서핑하라고 말한다. 하서는 하겠다고 말하는데, 채윤과 인구는 다른곳에 갈예정이라면서 거절한다. 하서가 인구에게 차 있냐고 물어보면서 같이 다니자고 말한다. 인구는 일정이 비슷하면 같이 다니자고 말한다. 인구는 내일 아침 먹으면서 동선을 맞춰보자고 말한다.

 

 

 

 

 

다음날 아침 정봉은 골목을 쓸고 있고, 성혜는 빨래를 널고 있다. 인구는 밖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 성혜를 잠시 바라보다 다가가서 이름을 부른다. 성혜는 '니가 여기에 왜 있어'라고 말한다. 인구는 말한마디 없이 사라져서 여기에 살아있었냐고 말한다. 그때 정봉이 성혜를 부르자 좀 있다 이야기를 하자면서 인구를 카페 안으로 보낸다.

 

 

 

 

 

 

정봉이 골목을 쓸고 난뒤 너무 덥다면서 마당으로 들어온다. 두사람은 손님들 아침을 어떻게 할건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때 채윤이 샤워를 마치고 마당으로 나오다 정봉과 눈이 마주친다. 채윤은 정봉을 보자마자 '오차장님!'이라고 말한다. 정봉은 당황해하면서 은행에서 같이 일했었다고 말하고 아침식사 준비하러 간다.

 

 

 

 

 

 

성혜는 잊지않고 옛날 직장 동료가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그러자 채윤은 친구가 예약한거라고 말한다. 성혜는 남편 옛날 직장사람이 여기를 찾아온것은 처음이라고 말한다. 채윤이 돌아가자 성혜는 카페 안을 바라보면서 담배가 땡긴다고 말한다.

 

 

 

 

 

여행자 세사람은 식사를 하고 있다. 하서는 인구와 채윤에게 무슨일 있냐면서 왜 아무말도 안하냐고 묻는다. 하서는 인구의 여행계획을 알려줘야 맞출지 따로 다닐지 정할거 아니냐고 말한다. 인구는 어디로 가고싶냐고 물어본다. 하서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에게 여기 어디가 좋은지 물어보며 추천해달라고 말한다. 정봉과 성혜는 당황해서 다 좋다고 말한다. 정봉이 오름이나 숲을 이야기 하려하자 성혜가 거기 가면 덥다고 말한다. 정봉이 해변을 말하자 성혜가 서핑이야기 하지말라고 한다.

 

 

 

 

 

 

 

 

 

 

 

 

 

인구는 근처에 '방주교회, 본태박물관, 글라스 하우스, 두모악' 있다면서 어떠냐고 묻는다. 하서는 '일요일도 아닌도 교회에 왜 가요?, 여기까지 와서 왜 박물관에 가요?'라며 말한다. 인구는 글라스 하우스와 두모악은 제주도에서 유명한 건축물이라고 말한다. 채윤은 차없이 다니면 불편하다면서 다 좋다고 말한다. 10분후 마당에서 만나서 떠나기로 한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하서는 블로그 사진을 보고 이런곳을 어떻게 아냐고 물어본다. 인구는 북디자인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서는 어쩐지 예술가 같은 필이 느껴졌다고 말한다. 채윤은 은행에 다니고, 하서는 의류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인구는 채윤의 표정을 보고 불편한것 있으면 말하라고 하는데, 채윤은 없다고 말한다.

 

 

 

 

 

성혜와 정봉은 자동차를 타고 시장으로 출발하는데, 정봉에게 채윤과 친했던 사람이냐고 물어본다. 정봉은 너무 갑자기 만나서 반갑기는 하지만 당황스럽다고 말한다.

 

 

여행자 세람은 방주교회에 도착해서 안을 둘러본다. 인구는 대부분의 여자들은 결혼식장에 대한 로망이 있는것 같다고 말한다. 채윤도 이런곳에서 결혼식하면 정말 좋겠다고 말한다. 인구는 여자친구도 여기에서 결혼하기 싶어했다고 말한다. 하서가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자 지금은 없다고 말한다.

 

 

 

 

 

 

정봉과 성혜는 시장에 나와서 장을 본다. 정봉은 생각을 하면서 오메기떡을 한참 바라본다.

 

 

 

 

 

여행자 세사람은 점심을 먹으면서 오메기떡을 맛본다. 채윤은 아침에 이야기 했던 글라스 하우스와 두모악을 가자고 말한다. 인구는 재미없으면 다른곳으로 가도 된다면서 용눈이 오름이나 곶자왈도 가깝다고 말한다. 채윤은 그곳은 예전에 다 갔다왔다고 말한다. 하서는 어제 밥먹으면서 채윤이 거기 가자고 했다고 말한다. 제주도에 와본적도 없다면서 언제 갔다온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채윤은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오락가락했다고 말한다.

 

 

 

 


세사람은 글라스하우스를 보러 간다. 하서는 아까전에 본 건물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말하자 정봉은 비슷해보이긴 해도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르다고 말한다. 채윤은 저런 건물안에 있으면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 들것 같다고 말한다. 정봉은 지니어스 로사이를 설명하면서 명상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하서는 방두포 등대를 가르키면서 저쪽으로 가자고 하는데 채윤은 글라스 하루스 방향으로 걸어간다. 인구도 그쪽으로 가자 하서도 어쩔수 없이 따라 온다.

 

 

 

 

 

 

 

정봉과 성혜는 승수의 서핑 샵을 찾아가는데 가게에 없다. 성혜는 해변에 갔을거라고 말한다. 해변에서 정봉과 성혜는 승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승수는 돈 몇 푼때문에 이러는 것이 아니라면서 진정한 제주도의 멋인 서핑을 알려주기 위해 사람들에게 가르쳐주는거라고 말한다. 정봉은 이해가 안된다면서 재미있냐고 물어본다. 힘들게 바다나가서 파도 타나다 넘어지고, 물먹고, 오래하면 힘들고 이해가 안된다고 말한다.

 

 

 

 

 

성혜가 시장에서 사온 음식을 꺼내려는데 장바구니에 오메기떡이 들어있다. 성혜는 승수 이야기 들어보니 괜찮다면서 직장후배한테 서핑 배워보라고 말해보라 한다. 승수는 정봉과 성혜에게 제주도민인데 서핑은 한번도 안해봤다면서 한번해보라고 권한다. 성혜는 예전에 하와이와 발리에서 많이 해봤다고 말한다.

 

 

 

 

 

세람은 마트에서 한라산 소주와 안주 종류를 구매한다. 하서는 술좋아 한다면서 저녁에 제대로 술마시고 사고쳐야겠다고 말한다. 채윤은 하서가 술취하면 감당이 안되는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인구도 뒷감당이 안되는 스타일이라며 농담을 한다.

 

 

 

 

 

 

세사람이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오는데 정봉과 성혜가 마당에서 모기를 잡고 있다. 인구는 사장부부에게 같이 마시자고 말한다. 카페 안에서 술을 마시려고 하자 정봉이 마당에서 먹자고 말한다. 정봉이 숯불을 피우려고 하는데 가스와 숯이 없다. 정봉은 승수에게 가스와 숯 좀 사오라고 시킨다. 승수는 하서와 함께 가스와 숯을 사러 간다.

 

 

 

 

 

성혜와 채윤은 카페에서 재료를 준비중이다. 성혜는 남편이 회사다닐때 이야기를 안한다면서 회사나닐때 어떻 사람이었는지 물어본다. 채윤은 능력있고, 책임감 강하고 후배들한테 존경받는 그런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성혜는 그런 사람이 왜 회사그만두고 인도에 왔던건지 궁금해 한다. 채윤은 아마 상심이 컸을 거라고 말한다. 성혜는 그 말을 듣고 뭐가 상심이 컸다는 것인지 물어본다.

 

 

 

 

 

인구는 다른방에서 투숙중인 고호은은 어디갔는지 물어본다. 정봉은 두달째 장기 투숙중인 손님이라면서 작가라고 말한다. 인구는 출판사에서 일해서 왠만한 작가들은 아는데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인구는 서핑강사에게 들었던 정봉과 성혜의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같은 이야기라고 말한다. 정봉은 운명이라는게 진짜 있는것 같다고 말한다. 정봉은 자신은 은행다니다 그만두었고, 아내는 회사를 다녔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은 잘 모른다고 말하면서 옛날 일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묻는다.

 

 

 

 

 

여섯명은 모여서 술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정봉은 이곳에 있으면서 커플로 왔다가 싸우고 깨져서 돌아가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말한다. 채윤은 시간이 지나면 이해가 안됐던게 이해가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인구는 그말을 듣고 이해가 되는게 아니라 잊어버리는 거라고 말한다.

 

 

 

 

 

 

성혜는 이야기를 듣다가 모두 나름의 사연이 있는거라면서 술을 마신다. 인구는 그런 사연 다 받아주면서 어떻게 연애를 하냐고 말한다. 하서는 연애하기 어렵다면서 이중에서 가장 성공한 거플이 사장님 부부라고 말한다. 하서는 어떤 상황이 되면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지 물어본다. 그러자 성혜는 '그놈이 그놈'이라면서 그걸 깨닫는 순간 연애는 끝이라고 말한다.

 

 

 

 

 

성혜가 안주를 찾아 카페로 이동하고, 인구는 '그놈이 그놈'이라고 중얼거리면서 화장실로 간다. 카페에 들어가 성혜에게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말한다. 인구는 성혜에게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 물어본다. 성혜는 지금와서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물어본다. 인구는 당한 입장에서는 절대 못잊는다면서 대답하라고 말한다. 인구는 처음에 비슷한 사람일꺼라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말하라고 한다. 성혜는 각자의 삶이 있는거라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병이라며 잊으라고 말한다.

 

 

 

 

 

성혜는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운다. 골목에서는 정봉과 채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봉은 예전에 채윤을 좋아했다고 말한다. 채윤도 그때 진심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말한다. 정봉은 은행에서 짤리고 다 정리하게 위해서 인도여행을 떠났던 것이라고 말한다. 정봉은 오랜만에 채윤을 보니 옛날 생각도나고 반가웠다고 말한다.

 

 

 

 

 

 

 

<정봉의 회상>
두사람은 제주도 오름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채윤은 이런곳에서 결혼해서 평생을 살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한다. 정봉은 행운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부럽다고 말한다. 채윤이 말하려는데 다른직원이 점심 먹으러 가야한다면서 내려오라고 말한다.

 

 

 

 

 

 

정봉은 인도여행갔다가 아내를 만나 잘살고 있다면서 채윤과의 운명은 거기까지 였던것 같다고 말한다. 채윤은 두사람이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성혜는 안으로 들어간다.

 

 

승수는 손님들에게 서핑이야기를 하고 있다. 채윤은 수영 못해도 서핑 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 승수는 안전교육 받은데로만 하면 문제 없다고 말한다. 인구도 서핑하기로 하고, 아침에 승수가 손님들을 픽업하러 오기로 한다. 성혜는 시장에서 사온 오메기떡을 가져와 손님들에게 준다. 하서는 오메기떡을 보며 채윤이 좋아하는 떡이 맞냐고 물어본다. 성혜는 팥 알레르기 때문에 안먹는다고 말한다.

 

 

 

 

 

성혜는 꿈에서 정봉과 채윤이 나란히 팔짱을 끼고 걸어가고, 인구가 자신을 따라오는 꿈을 꾼다. 아침에 성혜가 깨오보니 손님들은 이미 서핑하러 떠났고, 정봉이 혼자 뒷정리를 끝냈다.

 

 

 

 

 

 

승수는 손님들에게 서핑할때는 1인 1파도라며 서핑교육을 하고 있다. 보드에서 일어나는 순서(패들링, 테이크 오프, 스탠딩)를 가르쳐주고 교육을 한다.

 

 

 

 

 

정봉은 아내에게 인도에서 처음 만난날 기억나는지 물어본다. 정봉은 그때 성혜가 했던 '만날사람은 꼭 다시 만난다'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한다. 성혜는 운명이라서 만난건지, 만나서 운명이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정봉은 서핑이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며 바닷가에 놀러가자고 말한다. 성혜는 서핑이 아니라 다른게 보고 싶은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오랜만에 보면 반갑기도 하고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런 감정 이해한다고 말한다. 정봉은 성혜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정봉은 서로 호감은 있었지만 자신 혼자 좋아했었다고 말한다. 채윤이 대출관련 사고친 것도 자신이 책임졌다고 말한다.

 

 

 

 

 

성혜는 인도에서 해어지고 한국에서 다시 못 만날줄 알았다고 말한다. 정봉은 왠지 제주도에 오면 다시 볼 수 있을것 같아서 온것이라고 말한다. 정봉은 인생이라는게 파도처럼 흔들리고 부서져도 그러면서도 다시 무한반복되는 거라고 말한다. 성혜가 승수가 술마시면 하는 소리라고 말하자, 원 저작자는 자신이라고 말한다.

 

 

 

 

 

여행자 세사람은 바다에서 보드에서 일어서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봉과 성혜는 바다로 나와 서핑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본다. 하서는 힘들다면서 먼저 해변으로 나온다. 인구는 성공할때까지 해보겠다고 말하고, 채윤은 이번만하고 안되면 나가겠다고 말한다. 잠시뒤 인구가 물아 빠지는데, 인구의 보드가 채윤쪽으로 떠내려 간다. 인구가 자신의 몸으로 보드를 막는다. 승수는 자신의 보드는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데 보드가 남한테 날아간거라고 말한다.

 

 

 

 

 

 

다같이 모여 정봉과 성혜가 준비해온 샌드위치를 먹는다. 성혜가 시원한 커피를 사오겠다고 하자, 인구가 맛있는 점심을 준비해줬다면서 커피를 자신이 사겠다고 말한다. 성혜와 인구가 자리를 떠나자 승수는 성혜가 남자손님한테 까질하게 한적 있냐고 물어본다. 하서는 꼭 유치원에서 싸운 애들 같다고 말한다.

 

 

 

 

 

인구는 걸어가면서 성혜에게 사람이 다쳤는데 그렇게 까지 말해야 하냐며 따진다. 성혜는 원칙을 이야기 하는거라고 말한다. 인구는 사람이 너무 냉정하다면서 결혼했는데도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성혜는 해변에서 몰래 사진을 찍고 있는 고호은을 발견한다. 그의 카메라 찍혀 있는 사진을 발견한다. 그는 자신이 소설작가가 아니라 누느 사진작가라고 말한다. 일반인 모델로 사진을 찍고 싶어서 제주도에 머물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직업이 사람들에게 오해받기 딱 좋은 직업이라면서 자신의 본명으로 검색하면 나온다면서 이름 '김태윤'이라고 알려준다.

 

 

 

 

 

인구가 이름을 검색하는데 사진등록이 안되어 있다. 인구는 '관능의 빛'은 자신의 출판사 책이라고 말한다. 호은은 김사장이 자신의 열혈한 팬이라고 말한다. 인구는 호은의 얼굴 사진을 찍어 출판사 사장에게 보내서 확인을 한다. 출판사 사장은 사진작가가 맞다면서 이번 전시회 사진도 책으로 나올예정이라고 알려준다.

 

 

 

 

 

해변에 기다리던 사람들은 왜이렇게 안오냐며 궁금해 한다. 그때 인구와 성혜가 호은과 함께 걸어온다. 성혜는 호은이 서핑하는 모습을 찍어주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왔다고 말한다. 오후에는 성혜와 정봉까지 같이 서핑을 하기로 한다. 호은은 사람들이 서핑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준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호은이 내일이면 손님들이 떠난다고 회를 대접한다. 성혜는 호은에게 할 말 없냐고 물어본다. 호은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누드 사진작가라고 이야기를 한다. 하서와 승수는 사진을 본 뒤 모델을 하겠다면서 같이 작업하기로 한다.

 

 

 

 

 

 

인구와 성혜는 호은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정봉과 채윤은 카페에서 정리를 하고 있다. 인구는 오히려 잘되는 분위기라고 말한다. 성혜는 처음부터 솔직했으면 좋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인구는 왜 처음부터 솔직하지 않았냐고 물으면서 아직까지 성혜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 모르겠다고 말한다. 인구는 남편에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할꺼냐고 물어본다. 성혜가 할꺼라고 하자 하지말라고 이야기한다. 성혜는 이야기 안하면 찝찝하다고 말한다.

 

 

 

 

 

성혜는 서핑의 진리가 뭔지 아냐고 물어본다. '지나간 파도에 미련을 두지마라. 기다리면 좋은 파도는 꼭 온다.'라고 말하면서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하라고 말한다. 인구는 카페에 있는 정봉과 채윤을 보면서 원래 저렇게 진했는지 물어본다. 성혜는 남편이 회사다닐때 제일 아끼는 후배였다고 말한다.

 

 

 

 

 

정봉은 아내에게 옷 선물을 하는데, 성혜가 무척 좋아하면서 내일 바로 입을거라고 말한다.

 

 

하서는 서핑도 더 배우고 싶고, 사진작가와 작품 이야기를 해야한다며 몇일 더 있겠다고 말한다. 채윤은 하서가 남자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물어본다. 하서는 예술하는 남자보다는 운동하는 남자가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인구가 여자친구도 없다는데 연애하라고 부추긴다.

 

 

 

 

 

하서는 게스트하우스 사장이 채윤이 예전에 좋아하던 남자 맞는지 물어본다. 하서는 채윤과는 안어울린다고 말한다. 다음날 하서가 몇일 더 있겠다고 말하는데, 서울에서 오는 영화 촬영팀이 통째로 예약을 했다고 말한다. 정봉이 대신 다른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봐 주기로 한다.

 

 

 

 

 

 

 

인구는 비행기로 돌아가고, 채윤은 배로 돌아간다고 한다. 채윤은 배타고 여행을 안해봤다면서 이번에 완도에 하루 있다가 다음날 서울 가려한다고 말한다. 인생도 서핑처럼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채윤이 제주항까지 버스타고 가겠다고 하자 인구가 데려다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사장부부가 데려다 주기로 한다.

 

 

 

 

 

인호가 비행기 시간에 맞춰 떠나려고 인사를 한다. 호은은 나중에 사진 전시회할때 모두 초대하겠다고 말한다. 인구가 먼저 떠나고, 사장부부가 채윤을 태우고 제주항으로 이동한다. 채윤은 배를 타고 떠나고 정봉과 성혜는 경치좋은 곳을 걸으면서 대화를 나눈다. 성혜는 정봉에게 아쉽냐고 물어보는데,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자 성혜는 시원섭섭하다고 말하면서 그런게 있다고 말한다.

 

 

 

 

 

 

정봉은 궁금한게 있다면서 예전에 무슨 회사 다녔는지 물어본다. 그녀는 남편과 같은 금융업에 종사했다고 말한다. 정봉이 은행에 다녔다고 물어보자 보험회사 다녔다면서 한때는 최연소 보험왕이었다고 말한다. 보험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남자들이 심하게 들이댔다고 말한다. 보험하나 들어주고 데이트 하자하고, 어장관리했다면서 덤벼들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싹 정리하고 새출발하기 위해 인도에 갔던거라고 말한다. 그때 성혜는 새로운 예약손님 전화를 받고 얼른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채윤과 인구는 배에서 다시 만난다. 인구는 고기국수 먹다가 비행기를 놓쳤다고 말한다. 채윤은 가을에 서핑하러 다시 올거냐고 물어본다. 인구는 생각중이라며 채윤에게도 올건지 물어본다. 채윤도 생각중이라고 대답한다. 인구는 완도에서 완도전복이나 실컷먹고 서울에 올라가겠다면서 숙소를 구했는지 물어본다. 채윤은 완도에도 게스트하우스 '완도네시아' 가 하나 있다면서 연락처를 알려준다. 두사람이 마주보고 웃으면서 영화는 끝난다.

 

 

 

 

 

 

 

 

 

[사진 출처] 영화 늦여름(Passing Summer) 스틸컷

 

 

 

 

 

 

이상 영화 늦여름(Passing Summer)의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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