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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 나리오(Si, Nario)는 오태경, 신소율 주연의 로맨스 영화로 헤어진 연인에 대한 내용이다.

 

경태(오태경)는 4년 반 동거한 다운(신소율)과 헤어진 후에도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무작정 다운의 집 앞을 찾아가 텐트를 친다. 다운이 집 앞에 텐트를 친 경태를 발겨한고 화내지만, 경태는 태연하게 다운의 주변을 떠나지 않는다.

 

다운에게 호감이 있던 인디가수 권율(허규)가 다운의 집으로 찾아오고, 권율은 경태와 만나게 된다. 권율과 경태가 텐트에서 술을 마시며 얘기를 나누는데, 다운의 친구 해림(한은선)까지 집으로 찾아온다.

 

네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술을 마시게 되는데, 경태는 다운과 아직 끝난게 아니라며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화가난 다운은 다운은 경태의 뺨을 때리며 끝났다는 것을 증명한다.

 

다음날 다운은 권율을 공항까지 배웅하고, 경태와 커피를 마시며 마지막 얘기를 나누고 헤어진다는 내용이다.

 

 

 

 

그녀를 다시 만나면 시가 쓰일까…?
그토록 오래 함께였던 우리,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영화 시, 나리오(Si, Nario, ,2020) 후기, 결말, 줄거리

 

 

 

 

▷ 2020년 7월 개봉 영화 총정리 : https://barista7.tistory.com/2737

 

 

 

 

 

 

 

시, 나리오(Si, Nario)

 

 

- 2020 제작
- 한국, 로맨스/멜로
- 2020.07.02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1분
- 감독 : 김동원
- 출연 : 오태경, 신소율

 

 

 

신소율(오다운 역)
오태경(한경태 역)
허규(권율 역)
한은선(송해림 역)
심효정(버스 야자 역)
계문영(동네 아이엄마 역)
정승유(동네 아이 역)
정로운(매표소 직원 역)
박윤희(마트 직원 역)
규리(미용실 원장 역)
신동미(웹툰 팀장 목소리 역)

 

 

 

 

 

 

 

 

 

 

 

 

 

 

 

 

시, 나리오(Si, Nario) 줄거리

 

 

인천항에서 배를 타려던 한경태(오태경)는 티켓을 환불하고 버스를 탄다. 버스를 타고가던 경태는 옆자리에 앉은 여자를 보고 영감이 떠오르자 메모한다.

 


경태는 오다운(신소율)이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간다. 경태는 창문에 앉아 있는 고양이를 보고 반가워하며 손을 흔든다. 놀이터에서 잠시 생각하던 경태는 잔듸밭에 텐트를 설치하고, 마트에서 라면, 소주, 밀감 젤리를 구입한다. 텐트에서 라면을 끓여먹던 경태는 집에 불이켜진것을 보고 다운이 집에 있다는것을 알게된다.

 

 

 

 


다운은 팀장과 통화를 하면서 웹툰을 그린다. 팀장은 말길을 못알아듣는다며, 이런식으로 순위가 떨어지면 원고료도 안나온다고 말한다.

 

 

 

 


경태는 텐트에서 시집을 읽고 좋다며 감탄한다. 경태는 불꺼진 다운의 집을 바라보다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낸 뒤 잠이든다.

 


다음날 아침 일어난 다운은 창문을 열고 놀이터 한쪽에 있는 텐트를 발견한다. 다운은 텐트를 바라보고 낭만적으로 산다며 웃는다.

 

 

 

 

 

다운이 오렌지 주스를 만들려다 포기하고 사과를 먹는다. 그때 권율(허규)의 전화가 걸려온다. 권율은 다운에게 줄 공기청정기를 사기위해 줄서있다고 얘기한다.

 

 

다운은 고양이 산책을 시키며 텐트 주위를 둘러본다. 그때 일어난 경태가 텐트 밖으로 나오는데 서로 눈이 마주친다. 다운은 경태에게 뭐하는거냐며 가라고 소리를 지른다. 경태는 아직 감정이 남아있는것 같다며 고맙다고 말한다.

 

 

 

 

 

다운이 작업을 하려다 화를내며 다시 밖으로 나간다. 다운이 텐트 문을 열고 경태를 찾는데 보이지 않자 돌아선다. 그때 화장실을 다녀온 경태와 마주치자 놀라 소리지른다.

 

 

다운은 경태에게 여기 왜 온것인지 묻는다. 경태는 동네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궁금하고 그냥 오게되었다고 말한다. 다운은 얼마전부터 만나는 사람 생겼다고 말한다. 경태는 말을 더듬으며 무슨일 하는 사람인지 묻는다.

 

 

 

 

 

다운은 경태에게 그냥 가라고 말한다. 경태는 신경쓰지말고 가서 일하라고 말한다. 다운이 경태에게 일은 안하는것인지 묻는다. 경태는 이제 시를 쓴다고 대답한다. 경태는 다운에게 진정하고 앉으라며 의자를 내민다. 다운은 의자를 발로차고, 마음대로 하라며 집으로 돌아간다. 경태는 다운이 독해졌다며 혼잣말을 한다.

 

 

 

 


다운은 창문에서 경태에게 가라고 손짓한다. 그때 동네사람이 경태를 알아보고 얘기를 나눈다. 경태는 어디 멀리 다녀왔다며 웃는다. 경태는 놀이터에서 비눗방울을 뿌리며 아이와 놀아준다.

 

 

화가난 다운은 원두를 갈며 신경쓰지 않고 일만 할거라고 혼잣말을 한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고 '택배'라는 말에 다운이 문을 여는데 경태가 서있다. 경태가 문을 열려고 하자 다운이 손잡이를 붙잡으며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

 

 

 

 

 

경태는 다운이 좋아하는 밀감젤리를 건네며 받으라고 말한다. 다운이 젤리를 받고 가라고 말하자 경태는 원두커피 좀 달라고 말한다. 다운이 사먹으라고 하자 경태는 돈이 없다고 말한다. 다운은 원두를 줄테니 문닫으라고 말한다. 다운은 원두를 봉지에 옮겨담으며 한숨을 쉰다.

 

 

 

 


텐트로 돌아온 경태는 원두를 갈며, 소리를 느낀다. 원두를 갈던 경태는 떠오른 생각을 노트에 기록한다.

 


작업을 하던 다운이 경태가 준 젤리를 바라보다 먹는다. 다운은 냉장고가 비어있는것을 확인하고 집을 나선다. 텐트에 있던 경태는 다운이 마트에 가는 것을 알고 달려간다.

 

 

 

 

 

다운이 마트에서 장을 보는동안 뒤따라 다니면서 얘기한다. 경태는 자기가 돈 벌어서 다운에게 고기 사주겠다고 말한다. 다운은 경태를 무시하며 지나쳐간다. 다운이 결제를 하는사이 경태는 물건을 들고 주차장으로 나간다. 다운이 주차장으로 나오자 경태는 들고있던 짐을 실어주고 집으로 돌아간다.

 

 

 

 

 

길을 걷던 경태는 주위에 있는 나무를 바라보다, 다운의 집으로 달려간다. 뒤늦게 도착한 경태가 다운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다운은 집에 다왔고 맨날 늦었다며 미안해할 필요 없다고 말한뒤 집으로 들어간다.

 


텐트로 돌아온 경태는 나무 이름을 노트에 기록하고, 놀이터 주위를 돌며 나무의 이름을 확인한다. 경태는 나무에 이름표를 꽂아놓는다.

 

 

 

 

 

 

 

 

 

 

 

 

 

 


다운은 동네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 간다. 다운이 미용실에 있는 나무 종류가 뭔지 묻자, 직원은 알로카시아 같다고 대답한다. 그때 권율의 전화가 걸려온다. 권율이 다운에게 지금 집으로 가겠다는 말하자 다운은 오라고 대답한다.

 


권율이 다운의 집에 도착하고 공기청정기를 보여준다. 다운은 공기청정기를 보고 기뻐한다. 지켜보던 경태가 누구인지 묻자 다운은 신경쓰지말고 가자며 권율을 데리고 간다.

 


다운은 권율에게 경태가 텐트를 치고 집 앞에 있다고 얘기한다. 다운은 남자들이 왜 저러는지 묻는다. 권율은 경태가 아직 다운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헤어지기 위해 스스로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한다.

 

 

 

 

 

다운은 향을 찾아 불을 피운다. 권율은 경태가 무슨일을 하는지 궁금해한다. 다운은 경태가 영화감독이라고 말한다. 권율은 영화감독 처음 본다며 무슨영화를 찍었는지 묻는다. 다운은 그만 물어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권율은 두사람이 얼마나 만났고 얼마만에 다시 만났는지 묻는다. 다운은 4년반동안 만났고, 4달만에 다시 만났다고 대답한다.

 

 

다운과 권율은 향에 불을 피우고, 어서 가라고 기도한다. 권율은 새벽부터 줄서있었더니 배가 고프다고 말한다. 다운이 고깃집으로 가자고 하자 권율은 다운에게 직접 만들어 달라고 말한다. 다운이 솜씨는 없지만 비빔국수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한다.

 

 

 

 

 

권율은 기다리면서 집구경을 하겠다고 말한다. 권율이 방을 둘러보다 창밖을 바라보는데, 경태가 창문을 노려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권율은 경태가 이쪽을 향해서 강렬하게 레이저를 쏘고 있다고 말한다.

 

 

 

 


잠시뒤 경태가 집으로 찾아와 초인종을 누른다. 다운은 경태에게 손님왔으니까 그냥 가라고 말한다. 권율은 쉽게 끝날것 같지 않다며 문을 열어준다.

 

 

집안으로 들어온 경태는 다운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경태가 향냄새가 맞는지 묻자 다운은 경태에게 절을 하고 비빔국수를 만든다. 다운이 비빔국수를 완성한 뒤 권율에게 건네주자, 경태는 자기도 먹을게 있는지 묻는다. 다운은 자신이 먹을 것을 경태에게 주면서 빨리 먹고 가라고 말한다.

 

 

 

 

 

권율과 경태는 서로 이름을 소개한다. 권율이 영화감독이 맞는지 묻자, 경태가 지금은 시를 쓰고 있다고 말한다. 경태는 권율에게 무슨일을 하는지 묻는다. 권율은 가수인데 지금은 뮤지컬을 많이 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경태는 자신도 가수가 되고싶었다며, 자기는 노래를 잘하는줄 알았는데 좋아하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다운은 김치를 주면서 경태에게 빨리 먹고 가라고 말한다.

 


경태는 권율에게 다운을 언제 어디서 만났는지 묻는다. 다운이 화내며 경태에게 일어나라고 말한다. 경태는 다시 다운을 만날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다운이 자기는 이미 끝났다며 정신차리라고 말한다.

 

 

 

 


권율과 경태는 텐트에서 얘기를 나눈다. 경태는 다운이 커피원두를 많이 줬다면서 원두를 갈고 커피내린다. 권율은 다운과 왜 헤어졌는지 묻는다.

 

 

경태는 다운과 헤어지려고 애썼는데 그럴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경태는 다운에게 말도안되는 거짓맛을 너무 많이 했는데, 다운이 바보같은 거짓말을 다 받아주었다고 말한다. 경태는 다운을 그냥 두고 갈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권율은 뻔한 거짓말을 그렇게 오랫동안 들어준것을 보니 다운이 경태를 많이 사랑했던것 같다고 말한다.

 

 

 

 

 

경태는 권율에게 낮술하자고 말한다. 권율은 내일 공항에만 가면된다며 술을 마시자고 말한다. 창문으로 텐트를 지켜보던 다운은 두사람이 걸어가는 것을 바라본다.

 

 

그때 송해림(한은선)의 전화가 걸려온다. 송해림은 웹툰 스토리가 맞는것인지 묻는다. 다운은 팀장이 그냥 하라고 했다며 투덜거린다. 해림은 애들말을 들어줄것도 있지만 팀장이나 되서 기준없이 행동한다고 욕한다. 다운은 편들어줘서 고맙다며 울먹인다. 해림은 다운이 충격을 많이 받은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다운은 해림에게 충격적인게 또있다고 대답한다.

 

 

 

 


경태와 권율이 마트에서 술을 산뒤 텐트로 돌아온다. 권율은 눈치보이니까 술은 텐트 안에서 마시자고 말한다. 두사람은 텐트안에서 술을 마시며 얘기를 나눈다. 권율은 경태에게 시는 언제부터 쓴것인지 묻는다.

 

 

경태는 시나리오를 쓰는데 오징어처럼 말라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경태는 그때 시나리오에서 '시'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시를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살짝 당황한 권율이 배우들도 '평생 배워라'고 배우라 부른다고 말한다.

 

 

권율은 경태가 쓴 시를 한번 들려달라고 말한다. 경태는 자신이 쓴 시를 읽기 시작한다. 경태는 자신이 쓴 시를 읽다가 울컥하여 텐트밖으로 나간다. 경태는 쉼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권율은 경태의 노트를 펼쳐보며 시를 읽다가 경태가 들어오자 노트를 덮는다. 경태는 눈에서 땀이나서 잠깐 나갔다왔다고 말한다. 권율은 사이코 같다며 웃는다. 경태는 권율에게 가수니까 노래를 불러달라고 말한다.

 

 

권율은 차에서 기타를 꺼낸뒤 다운의 집을 올려다본다. 창밖으로 바라보던 다운은 '왜 이상한 사람들만 만나는가?'라며 혼잣말을 한다. 권율은 텐트에서 기타치며 노래를 부른다.

 

 

 

 


방에서 와인을 마시던 다운은 경태가 그렸던 그림들을 꺼내 바라본다.

 


다운의 집으로 가려던 해림은 텐트쪽으로 걸어간다. 해림은 경태와 권율에게 인사를 하고 경태에게 오랜만이라며 잘지냈는지 묻는다. 해림은 둘이서 오붓하게 텐트에 있었는지 묻는다. 권율은 해림에게 지난일은 다 필요없고, 지금 이순간 우리모두 친구라며 웃는다. 해림은 두사람이 잘어울린다며 웃는다.

 

 

 

 


잠시뒤 해림이 다운의 집으로 찾아온다. 다운은 해림에게 일하러 오면서 화장도 하고 술도 마셨는지 묻는다. 해림은 집앞 텐트에서 마셨다고 말한다. 다운은 해림에게 왜 거기에 갔다왔는지 묻는다. 해림은 경태 팬이어서 인사를 하러갔다고 말한다. 다운은 영화 1편찍고 8년동안 놀았는데 팬까지 있다며 방으로 간다.

 

 

 

 


다운이 권율 오빠는 뭐하고 있는지 묻는다. 해림은 두사람이 죽이 잘 맞는다며 다운이 비슷한 사람을 만난것 같다고 말한다. 다운이 와인을 병째 마시려하자 해림이 말리며 일부터 하자고 말한다.

 

 

해림은 웹툰팀장이 원하는대로 해보자며 배경과 옷 칼라 등 바꿀 수 있는것은 다 수정한다. 다운은 한숨쉬며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묻는다. 해림이 배고프다고 하자 다운은 오늘 손님 엄청 많이 치뤘다며 파티라고 말한다. 다운은 힘들다며 시켜먹자고 말한다. 해림이 밖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것인지 묻는다. 다운은 해림에게 왜 신경쓰냐며 소리지른다.

 

 

 

 


네사람은 다운의 집에서 중국음식을 시켜먹는다. 경태는 이렇게 밥먹으니까 집들이 하는것 같고, 권율과 해림은 손님이라며 웃는다. 다운은 경태를 노려보며 몇번 왔다가더니 막나간다며 화낸다.

 

 

 

 

 

해림도 소주를 마시며 다운에게 술을 권한다. 그러자 다운은 와인을 마시겠다고 말한다. 경태가 와인을 사러가겠다고하자 권율이 자신이 사겠다며 카드를 꺼낸다. 경태는 권율에게 돈만 주면 자기가 사오겠다고 말한다. 해림은 다운에게 와인마신다며 잔소리를 한다. 그러자 다운은 자기가 큰 잘못한거냐며 울먹인다.

 

 

 

 


경태가 식탁위에 있던 그릇을 치운다. 다운은 경태에게 하지말라며 소리를 지른다. 경태는 설거지를 끝내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다. 다운은 하지말라며 경태 머리를 마구 때린다.

 


경태가 집밖으로 나와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해림은 경태에게 왜 나와 있는지 묻는다. 경태는 다운에게 맞았다고 말한다. 해림은 다운이 엄청 흔들리는것 같다며 한숨 쉰다.

 

 

 

 

 

경태와 해림이 집으로 돌아오자 다운은 경태에게 앉아보라고 말한다. 다운은 경태에게 자기를 사랑하는지 묻는다. 경태가 사랑한다고 말하자, 다운이 거짓말이니까 말은 못 믿겠다고 말한다. 경태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다운에게 보여준다.

 

 

 

 

 

경태가 다운에게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묻는다. 다운이 아닌것은 증명하기 쉽다며 경태의 뺨을 힘껏 때린다. 다운은 눈물을 흘리며, 경태에게 투정그만 부리고 어른이 되라고 말한다. 경태는 다운에게 미안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다운은 경태에게 다시오지 말라고 말한다. 해림은 다운에게 와인 한병만 마시고 끝내자고 부탁한다.

 

 

 

 

 

네사람은 아무말 없이 와인을 마신다. 해림은 마지막 남은 안주를 먹으려다가 게임을 하자고 제안한다. 해림은 여기에서 제일 불쌍한 얘기하는 사람이 먹자고 제안한다. 다운은 영화 노팅힐에 나오는 게임이라고 말한다.

 

 

 

 


경태가 마지막 남은 안주를 먹으려하자 해림이 막는다. 경태는 자기가 4분넘게 숨을 참을수 있었던 얘기를 시작한다. 경태는 영화가 투자가 안되서 끝나고, 캐스팅이 안되서 끝나고, 제작사 대표가 도망가고, 감독이 바뀌고, 거의 10년간 그런 순간이었다고 말한다. 경태는 큰파도고 덮치는 꿈 얘기를 시작한다.

 

 

경태는 그런 꿈을 많이 꿔서 물속에서 얼마나 오래 참을 수 있는지 시험해봤는데 4분17초나 있었다고 말한다. 권율은 해녀처럼 물속에서 숨 오래참는 경기가 있다며 그거 해보라고 말한다. 경태는 해녀 얘기를 듣고 해남을 해볼까 고민한다.

 

 

 

 


다음날 아침 일어난 다운은 식탁위에 놓여진 술병을 치운다. 거실에는 경태와 권율이 누워 자고 있다. 다운은 해림이 적어둔 메모를 발견한다. 해림은 '아빠가 새로 사는것 보다 고쳐쓰는게 더 좋을 수도 있다'라 했다고 남겼다. 다운은 새로 사야한다며 냉장고에서 오렌지를 꺼낸다.

 


다운은 오렌지를 자르고 즙을 짜려고 하는데 잘되지 않자 경태를 깨운다. 잠에서 깬 경태는 오렌지 즙을 짜준다. 다운은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다운은 경태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경태도 다운에게 미안하다며 울때가 진짜 이쁘다고 말한다.

 

 

 

 

 

다운은 꺼지라고 말한뒤 권율을 깨운다. 일어난 권율은 공항으로 바로 가겠다고 전화한다. 경태는 텐트를 접고 짐을 꾸린다. 다운은 경태에게 어디로 갈것인지 묻는다. 경태는 내일 면접 보러 가기로 했다며 마지막은 바다에서 자고 갈꺼라고 말한다.

 

 

 

 

 


공항으로 가는길 경태는 권율에게 다운이 어디가 좋은지 묻는다. 권율은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있는데, 다운이 찾아왔던 얘기를 한다. 권율은 배고프다고 얘기했는데, 참치김밥과 고기만두가 배달 왔다고 말한다. 권율은 그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적절함, 절묘함을 느꼈다고 말한다.

 

 

권율은 샤브샤브를 먹었을때 얘기를 한다. 권율은 무심한듯 고기를 올려놓는 손모양, 15도 각도로 올려다보는 그 눈빛, 웃음, 마음이 좋았다고 말한다. 경태는 그런게 쉽게 나올리 없다며 다운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권율은 경태에게 재능이 많은것 같다고 말한다. 시쓰는 재능, 숨 오래참는 재능, 헤어지지 못하는 재능이 있는것 같다며 웃는다. 다운이 한숨을 쉬며 시가 무엇인지 묻는다. 그러자 경태는 '도레미파솔라 시'라며, 자기가 싫은지 묻는다. 얘기를 듣던 다운은 한숨을 쉰다.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권율은 다운과 포옹한후에 들어간다. 경태는 불편한듯 권율을 손을 푼다.

 

 

 

 


인천항에 도착하고 경태는 섬으로 가는 표를 구입한다. 다운이 가려하자 경태는 커피한잔 하고 가라고 말한다. 다운은 아까전부터 마시고 싶었다며 차에서 내려 카페가 있는지 묻는다. 경태는 가방에 커피가 있다고 말한다.

 

 

 

 


경태는 가방에서 장비를 꺼내 물을 끓이고 원두를 간다. 경태는 어제 빌린 커피를 다운에게 갚는거라고 말한다. 다운은 어떻게 자기 커피로 갚는다는 말을 할 수 있냐며 어이없어 한다. 경태는 자기가 직접 갈고, 직접 내리는 특별한 거라며 훨씬 비싼거라고 말한다.

 

 

다운은 경태에게 면접보러 어디로 가는지 묻는다. 경태는 남미 커피농장, 수목원에 합격했다고 말한다. 다운은 경태에게 영화를 포기한것인지 묻는다.

 

 

 

 


경태가 그렇다고 하자, 다운은 경태에게 눈치보지말고 하고싶은거 하라고 말한다. 다운은 경태에게 시로 도망가지 말고 절박하게 죽을 힘을 다해서 시나리오를 쓰라고 말한다. 경태는 그러다 굶어 죽는다며 웃는다.

 

 

경태는 커피를 내린뒤 다운에게 건네준다. 다운은 커피를 마시며 맛있다고 말한다. 다운은 경태가 쓴 시를 한번 읽어달라고 말한다. 경태는 시집 제목을 '연안부두'로 하겠다며 노트를 펼친다. 다운은 경태에게 노트북은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 경태는 오래되서 고장났다고 말한다.

 

 

 

 

 

다운은 자기 노트북을 새로 살거라며 경태 시를 자기가 사는 조건으로 주겠다고 말한다. 경태는 시를 고르다가 '잘살아. 미안하고 고마웠어'라고 말한다. 다운이 제목 좋다고 말하자 경태는 다운에게 마지막으로 하고싶었던 말이라고 얘기한다.

 

 

경태는 '시, 나리오'를 읽기 시작한다. 시를 듣던 다운의 표정이 변한다. 다운은 경태에게 그만읽고 노트북 중고값 달라고 말한다. 다운은 경태에게 수목원이 좀더 좋은것 같다고 말한다. 다운은 커피를 마시며 눈물을 흘린다.

 

 

 

 

 

 

섬에 도착한 경태는 산 정상에 올라 바다를 바라본다. 경태는 바다를 바라보다 떠오른 생각을 노트에 옮겨 적는다.

 

 

 

 

 

 

 

 

 

 

[사진 출처] 영화 시, 나리오(Si, Nario) 스틸컷, 캡처, 포스터

 

 

 

 

 

 

 

이상 영화 시, 나리오(Si, Nario)의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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