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는 12월부터~3월까지 먹는 겨울철 보양식이다. 과메기는 옛 선조들의 삶의 지혜로 만든 맛있는 먹거리이다.
잘 말린 과메기를 초장에 찍어 쪽파, 마늘을 넣고 배추잎, 김, 미역에 싸서 한 입 먹으면 정말 맛있다. 몇일전에도 먹었지만 블로그에 게재하겠다는 생각 마저도 잊어버릴 정도로 맛이 좋다.
겨울철의 별미 과메기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다양한데, 오늘은 열린포항 12월호에 나온 과메기 강정을 발췌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Cook] 과메기 맛있게 먹는 방법
[출처] 다음백과
[출처] 다음백과
과메기는 물고기의 눈을 줄줄이 꿰뚤었다는 한자어인 관목어에서 유래하였다.
해초가 많은 포항 영일만은 겨울철에 청어 떼가 몰려와 산란하는 장소였다. 그물만 던지면 한가득 끌려 올라오는 청어는 중요한 식량이었으나, 한 철에만 잡히는 청어를 두고두고 먹을 수 있도록 보관하는 방법이 문제였다. 그러다 누군가가 부엌 살창(통풍이 되는 작은 창)에 청어를 걸어 놓았는데, 여기는 부엌의 연기가 빠져 나가는 곳이라 훈제하는 효과가 생겨 고기가 쉽게 상하지 않았다. 그 뒤로 사람들은 모두 부엌 살창에 청어 몇 두름(1두름은 20마리)쯤은 걸어 놓고 겨울을 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매달아놓은 청어들이 차가운 겨울바람에 얼었다가, 다시 밥 짓느라 따뜻해진 연기를 쐬며 녹았다가를 반복하면서 반(半)건조되었다. 이를 먹어 보니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맛이 아주 그만이었다. 이렇게 해서 ‘냉훈법(冷燻法)’이라는 천연의 동결건조방법을 터득한 영일만 사람들은 이 방법을 더 발전시켜 낮에는 해가 쨍쨍 내리쬐고 밤에는 차가운 바닷바람이 부는 구룡포 바닷가에 청어를 매달아두었다. 또한 많은 청어를 한 번에 매달기 위해 긴 나뭇가지에 청어의 양 눈을 뚫어 줄줄이 꿰었는데, 처음에는 이를 ‘관목어(貫目魚:눈을 꿰뚫은 물고기)’라고 부르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과메기’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러던 1960년대 이후 영일만에 청어가 급격히 줄어들어, 대신 많이 잡히는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어 보았는데 맛이 청어에 뒤지지 않았다. 지금도 보통 과메기는 꽁치로 만드는데, 한 마리를 통째로 말린 ‘통마리’와 내장과 뼈를 발라내고 말린 ‘배지기’ 등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과메기는 고기 한 점에 마늘, 쪽파 등을 얹어 미역줄기로 돌돌 감은 뒤에 초장에 찍어 먹어야 비린내도 덜 나고 맛깔스럽다. 그러나 산지인 구룡포에서는 과메기 특유의 고소한 맛을 즐기기 위해 말린 것 그대로 먹는다.
[출처] 다음백과 - 우리의 맛 이야기(한국관광공사)
[출처] 다음백과
꽁치가 과메기로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영양가치가 높아진다.
[출처] 다음백과 - 어식백세(해양수산부)
과메기 손질, 건조 과정이 위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열린포항 12월호
과메기를 쌈으로는 많이 먹어보았지만 강정으로는 먹어보지는 못했다. 과메기 강정도 맛이 있을 것 같다.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 겠다.
[출처] 열린포항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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